[어저께TV]'미스터션샤인', 김태리 두고 이병헌X변요한X유연석 '갈등' 예고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7.29 07: 02

[OSEN=김수형]'미스터 션샤인'에서 김태리를 둔 세 남자, 이병헌, 유연석, 변요한의 갈등이 시작됐다.
28일 방송된 tvN 주말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연출 이응복,극본 김은숙)'에서 긴장감이 감도는 사각관계를 예고했다. 
희성(변요한 분)과 유진(이병헌 분)은 우연히 방 앞에서 마주쳤다. 희성은 유진의 부모를 죽인 사람이 자신의 조부인지, 아니면 아비인지 물었다. 하지만 유진은 "그걸 왜 나한테 묻나"라며 궁금하면 부모에게 물으라고 했고, 이어 "그대 부모들은 편안하신가"라며 뼈있는 말을 남겼다. 

이완익은 히나를 찾아갔다. 이어 히나의 母를 언급하며 비아냥 거렸다. 이완익은 호텔을 써야겠다고 했으나 히나는 "당신은 출입금지"라면서 "나가달라"고 말했다. 이완익은 자신 덕에 히나가 큰 호텔을 갖고 있는 것이라 했다. 하지만 히나는 "조심하셔라"며 경고했다. 동매(유연석 분)은 히나에게 이완익과 어떻게 아는 사이냐고 물었다. 히나는 "내 아버지"라면서 그래서 개인 경호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더는 안 뺏기겠다고. 히나는 "내 엄마, 내 청춘, 내 이름"이라면서 빼앗긴 이름이 이양화라고 했다. 
동매는 이완익을 찾아갔다. 그 증서가 10만엔이라면서, 일본 손에 들어가면 일본은 철로로 조선을 박살라고 러시아로 향할 것이라 했다. 동매는 그 증서를 이완익 손에 들어가면 어떻게 되냐고 물었고, 이완익은 "조선의 황제를 잠못들게 할 수 있다"며 그 증서를 찾기나 하라고 했다. 그러자 동매(유연석 분)는 "그 증서가 들어오면 대감도 잠 들 것"이라 분노하면서 "수 틀리면 윗사람도 팬다, 그간 거래는 없었던 걸로 하겠다"며 자리를 떠났다.  이완익은 "반드시 후회하게 해주겠다"며 분노했다. 
희성은 아무 반응없는 애신(김태리 분)을 떠올리며 고심에 빠졌다. 히나는 여자를 빠지게 하는 건 "진심"이라면서 오래된 진심일 수록 좋다고 했다. 하지만 희성은 "본지 얼마 안 됐다"면서 어떻게 마음을 전할지 여전히 고민했다.  
애신은 무언가 쪽지를 적어 유진에게 전했다. 하지만 유진은 한글로 적힌 편지를 읽지 못했다. 이를 알지 못한 애신은 유진의 답장을 기다렸다. 희성에게 온 서신은 읽지 않고 유진만 기다렸다. 
동매는 사람을 대동해 유진의 방을 뒤지러 갔다. 유진은 자신의 물건들을 막 다루는 일행들에 분노했다. 
동매는 애신이 보낸 편지를 발견했다. 편지 안에는 '변수가 생겼다 빠른 시일내에 쌍방 입장을 정리하자. 피할 생각마라'는 글이 적혀있었고, 동매는 이를 대신 읽었다. 동매는 "동지라도 생긴 거냐"며 유진이 무언가 도모하고 있다고 오해, 그러다 피를 볼 것이라 했다. 이어 "그게 뭐든 손에 종이를 들고 있으면 제 손에 죽을 것, 꼭 몸조심하셔라 험한 꼴 당하실까 걱정이 된다"고 노려보며 떠났다. 애신의 필체를 알아봤기 때문이다. 
희성은 유진을 호텔 마당에서 마주쳤고, 동매가 두 사람을 목격했다. 동매는 유진에게 "새치기 하지마셔라, 단 한 번 가져본 적도 없는 걸"이라면서 "그저 미군으로만 있다 가셔라"고 했다. 유진은 무슨 말인지 물었고, 동매는 "쥐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중하지 않다, 이미 쥐고 있는 것이 너무 크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두 사람의 대화를 눈치챈 듯 희성은 "난 알것도 같다, 왜 화가났는지"라고 운을 떼면서 "내 곁에 서있는 이가, 그대들 곁에 서있는 이가 같냐, 여기엔 없으나 처음부터 여기 서있는 그이가 맞냐"고 물었다. 
모두 희성을 바라봤고, 희성은 "혹여 그이가 내 정혼자요?"라면서 "아니어야할 것, 아직은 나쁜 맘 먹기 싫다"며 뼈있는 말을 남겼다. 애신을 향한 본격적인 세 남자의 대립을 예고한 것이다. 이로써 사각관계가 형성되며 갈등이 시작될지 쫄깃한 긴장감을 감돌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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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스터 션샤인'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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