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전참시' 모두 울린, 사회초년생 '병아리 매니저'의 '눈물'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7.29 07: 00

서로를 진심으로 생각하는 박성광과 송매니저의 모습이 훈훈함을 안겼다. 그리고 모두를 울린 사회초년생 병아리 매니저의 눈물도 먹먹하게 했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박성광과 송매니저의 모습이 그려졌다. 
기대되는 성광과 송매니저 영상이 공개됐다. 배려가 유독 넘쳤던 두 사람 모습을 언급했다. 세심하게 서로 감싸는 언행과 호칭이 없어 어색한 대화법까지 전하면서, 어색함을 지우기 위한 호칭을 정리하자고 했다. 

유병재는 '쏭'이라고 추천했고, 이영자 역시 관계정리해야한다고 했다. 자신은 중요한 일 있을 땐 매니저의 성과 함께 붙인다고 조언했다. 송은이는 진급하게 될 매니저를 위해 '임대리'로 외치라고 했다. 
배려로 인해 서로 가까워지기 힘든 성광과 임송 매니저 모습이 그려졌다. 사회 초년생 병아리 매니저의 실수연발에도 박성광은 오해려 그런 매니저를 배려해 훈훈함을 안긴 바 있다. 임매니저는 성광에게 가기 전 동요를 들었다. 혼자있을 때는 영락없는 꽃청춘 모습이었다. 성광은 "전혀 몰랐다"고 했다. 알고보니 방해될까 노래를 틀지 않았던 것이다. 박성광 역시 "원래 라디오를 틀어놓는데 네비에 방해될 것 같아 라디오 청취 포기했다"며 매니저를 배려한 모습을 보였다. 이 쯤되면 두 사람 모두 배려의 뫼비우스 띠였다. 
박성광은 반려견과 함께 외출했다. 매니저는 성광이 보이자 바로 차문을 오픈했다. 매니저의 배려로 지체없이 탑승했다. 매니저는 박성광의 반려견을 보자마자 애정을 듬뿍 쏟았고, 이를 본 패널들은 "주인보다 더 친해보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매니저 역시 "약간 더 친한 것 같다"면서 "통하는 면이 있다. 오빠를 좋아하는 것, 지켜야하는 마음이 똑같은 것 같다"고 했고, 병아리 매니저의 예쁜 마음에 성광은 "귀엽다"며 흐뭇해했다. 
반려견 덕분에 두 사람은 대화의 공통점이 생겼고, 한결 표정이 밝아졌다. 두 사람은 스케줄 시간상 점심 먹고 가기로 했다. 하지만 또 뭘 먹어야할지 고민이 시작됐다. 서로 양보하기 바빴던 메뉴선정 토론이 시작됐다. 매니저는 "드시고 싶은거 없으시냐"고 물었으나, 박성광은 "넌 뭐 먹고 싶냐"며 역질문했다. 그러자 매니저는 "오빠 좋아하는거 아무거나 괜찮다"며 또 다시 양보, 어떤거 좋아하는지 물어도 "아무거나 좋다"고 대답했다.  
성광은 냉면을 좋아한다는 매니저를 생각하며, 왕돈가스에 냉면을 먹자고 했다.  매니저는 냉면 마니아였으나, 또 한번 "오빠도 냉면 괜찮으시냐"고 배려하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때 매니저는 "오빠 수제버거 좋아한다고 들었다"며 사전 조사를 해왔다. 알고보니 전 매니저가 좋아하던 취향이었다. 애써 조사까지 한 매니저가 민망하지 않게 성광은 호응해주며 햄버거를 먹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햄버거 집 길을 잘 못 들었다. 매니저는 "죄송하다, 배고프실텐데"라며 걱정했다. 성광은 "너도 배고프잖아"라고 배려하면서 "둘 중 아무나 찾으면 된다"며 매니저 대신 길을 찾았다.  끝까지 매니저가 주눅들지 않게 위로했다. 또한 주차에 고생한 매니저에게 "잘했다"며 칭찬도 잊지 않았다. 
다산다난하게 차를 세우고, 수제버거집에 도착했다. 각자 원하는 메뉴를 주문했고, 수제버거 집에 처음 온다는 매니저에게 놀랐다. 성광은 "여자랑 둘이 먹는 건 처음"이라면서 "자주 오자"는 말만 남기며 어색함에 영수증만 만지작 거렸다. 갑자기 성광은 어디 임씨인지 물었다. 호구조사를 시작하며 혈액형에 통신사까지 물었고, 뜻밖의 통신사 공통점을 찾아 웃음을 안겼다. 
다시 숨막히는 침묵이 찾아왔다. 이번엔 햄버거 원산지를 읽었다. 점점 대화가 산으로가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드디어 기다리던 버거가 완성됐다. 침묵을 깨줄 구세주 버거였다. 하지만 성광이 실수로 콜라를 엎질렀다. 어색함의 부작용이었다.
매니저는 "제 버거때문에 죄송하다"면서 또 다시 사과했다. 박성광은 "뭐가 죄송하냐"면서 서둘러 정리했다. 
매니저는 "오빠 이거 드셔보셔라"며 자신이 먹고있던 버거를 반을 나눴다. 성광 역시 자신의 것을 반 나눠줬다. 조금씩 어색함을 풀어보기 위한 것이었다. 
다음으로 두 사람은 촬영지로 이동했다. 1박을 해야하는 성광을 위해 매니저는 가글과 선크림. 비상약까지 구배해온 만능가방을 챙겨왔다. 성광을 위해 봇짐을 꾸리고 다니는 매니저였다. 성광은 매니저를 위해 채소밭에서 채소들을 나눠줬다. 여동생 같은 마음에 한 아름 따서 선물로 건넸다. 
이어 1박 해야하는 성광을 두고 먼저 떠나야하는 매니저는 "무슨 일 있어도 꼭 연락해달라"는 말을 남기고 인사했다. 이때도 서로 먼저 가라고 배려했다. 박성광은 여동생 학교 보내는 기분으로 90도로 인사하는 매니저를 보며 귀여워했다.  
성광은 촬영지로 복귀했고, 매니저 혼자 길을 나섰다. 매니저는 하루종일 실수한 것을 떠올리며 울적해했다. 
이어 호수공원에 도착했다. 부족한 주차실력때문에 주차를 연습하기 위해서였다. 매니저는 정차한 후, 어머니에게도 전화를 걸었다. 하루 일과 끝자락, 멀리 지방에 있는 母에게 오늘의 실수들을 털어놓으며 울먹거렸다. 엄마 목소리에 울컥해지는 감정에, 결국 눈물이 터지고 말았다. 덩달아 모두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매니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늘 잘해야한다는 생각에 조바심이 늘어만 갔다"면서 첫 사회생활 속 누구나 겪어봤을 감정을 전했다. 자신이 너무 못하는 것 같아 민폐가 되는 것 같다고. 이어 "내가 챙겨드려야하는데, 챙김을 받고 있기 때문에 서러웠다"라면서  사회생활 제일 힘든점에 대해선 인간관계라 꼽았다. 상사와 담당 연예인 대할 때 친구랑은 너무 다르기 때문이라고.웃으며 밝은 척 해도 계속 눈물이 흘렀다. 첫 사회생활하며 모든 것이 서툴고 힘든, 우리 주변에 흔한 사회 초년생의 고민이었다. 어릴적 우리도 겪어봤던 감정이기에 모두가 공감했다. 
매니저는 오늘의 힘든 감정을 모두 쏟아내고 다시 본격적으로 주차연습에 돌입했다. 매니저는 "일 잘하는 매니저가 되고 싶다, 인정받고 능숙한 매니저가 되는 것이 꿈"이라며 더 나은 내일을 꿈꿨다. 이어 성광에게 "챙김받지 않고 잘 챙겨드릴 수 있는 매니저가 되겠다, 어색해말고 편하게대해주셨으면 좋겠다, 사랑합니다"라며 영상편지를 보냈다. 참견인들 무장해제 시킨 예쁜 마음이었다. 
이영자는 "서울에 올라와서 고생스럽게 힘들지만, 사회초년생으로 단단해지는게 끝까지 힘이 된다"면서  
기초를 단단하게 다지는 과정이다이라 위로했다. 신현준 역시 첫 사수인 박성광에게 너무 좋은 걸 많이 배울 것 같다면서 "되돌아볼수록 빛난 순간이 될 것"이라 조언했다. 또한 이영자는 "사회초년생은 늘 긴장해 버티기 힘들다, 고단백 음료를 마시든지 퇴근하고 갈때 통닭사먹으라고 용돈을 주는 것도 방법"이라고 추천했다. 
소소하게 챙겨주면서 편한 관계가 될 것이라고. 성광은 "마지막 것 좋다"며 마음에 들어했다. 
무엇보다 성광은 "상대적으로 송이가 너무 좋은 사람이기 때문에 제가 좋은사람처럼 보이는 것"이라면서 
"오빠는 이렇게 생각해주는지 몰랐다, 더 잘해주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아프고 미안했다, 앞으로 최고의 연예인 만들어주고 나도 최고의 매니저 만들어주겠다, 오빠도 사랑한다"며 손하트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서로를 진심으로 챙기며 생각하는 두 사람 모습이 훈훈함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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