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역대급 리액션'..'뜻밖의Q' 산들, 예능감 최고..최강 허당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7.29 06: 50

 가수 산들이 허당스러운 매력을 보여주면서 '뜻밖의 Q'에서 맹활약을 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뜻밖의 Q'에서 산들이 뜻밖의 웃음을 선물했다. 산들은 시작부터 MBC 출입증을 목에 걸고 직원다운 면모를 뽐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산들은 음악 퀴즈 앞에서 한없이 나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몸을 이용한 스피드퀴즈에서는 한 문제도 제대로 마추지 못하고 순진한 표정만 지었다. 이모티콘 퀴즈에서도 산들의 허당스러움은 계속해서 빛났다. 산들은 이모티콘 퀴즈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의미 없는 몸동작을 보여줬다. 팀에 하나도 보탬이 안되면서 불평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반전은 있었다. 결정적인 순간에 산들은 이국주가 낸 문제를 맞췄다. 이승철의 '소리쳐'를 맞춘 산들은 말 그대로 표효했다. 2연속 문제를 맞춘 산들은 온 몸으로 기쁨을 표현하면서 순수한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평온한 성격이라고 스스로를 밝힌 산들의 리액션은 역대급이었다. 문제를 맞출 때마다 세상 시끄럽게 환호하면서 진심으로 기뻐했다. 
마지막 게임에서도 산들의 실수는 계속 이어졌다. 이석훈과 샤이니의 '누난 너무 예뻐'를 번갈아서 부르면서 같은 곳에서 버벅거렸다. 상대팀의 방해에 그대로 넘어가면서 알고 있는 가사까지 헷갈리면서 허당스러운 모습을 끝까지 잃지 않았다.
산들의 매력은 순수하다는 점이다. 산들이 순수하게 게임에 푹 빠져들어서 임하는 모습 자체가 보는 사람에게 큰 재미를 준다. 그렇기에 그의 리액션은 보는 사람을 흐뭇하게 만든다. 연출한 모습이 아닌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누군가에게 호감을 준다는 것은 절대 쉬운일이 아니다. 하지만 산들은 그 어려운 일을 해냈다. 
산들은 진정한 멀티플레이어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내고 있다. 가수로서 뛰어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뮤지컬 주연으로도 활약했고, 라디오 DJ로서 입담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뜻밖의 Q'에서는 진지하면서도 순수한 모습으로 의외의 예능감을 뽐내고 있다. 예능인으로서 산들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방송이었다.  /pps2014@osen.co.kr
[사진] '뜻밖의Q'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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