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에이스 "폭행·잠적 NO"vs치빈 "사과조차 없었다"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7.29 08: 57

 보이그룹 마스크의 멤버 에이스가 자신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치빈의 글에 입장을 밝혔다.
에이스는 지난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 우선, 저를 믿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팬분들께 너무 죄송하다. 그리고 함께했던 멤버들에게도 미안한 마음뿐이다"는 심경을 올렸다.
이와 함께 에이스는 자신이 만든 음악을 올렸다. '죄송합니다'로 시작하는 그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에이스는 글을 통해 "전후 사정과 제 의중을 떠나 결과론적으로 제가 행한 행동에 대한 잘못을 인정한다"면서도 "그렇지만 우산을 돌담에 부러뜨려 흉기로 만들었다거나, 당시 저를 말리는 멤버들에게 폭행을 가했다는 점은 절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5개월간 사과 한번 없이 잠적했다는 말도 사실이 아니며, 공백 기간 동안 모든 책임을 지고 팀 탈퇴를 비롯한 회사 계약을 해지, 경찰 조사까지 완료한 상태"라며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마스크를 아껴주셨던 팬 분들, 마스크 멤버들, 그리고 소중한 주변 분들께서 두 번 다시 상처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제 미성숙함에 통감하며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도 마스크를 응원하며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치빈은 "죄는 지었지만 도피는 하고 싶다 이건가. 그날 저에게 입혔던 몸의 상처 마음의 상처 전혀 사과할 생각이 없나 보다"며 "아직도 거울을 보면 얼굴에 남아 있는 상처 아무것도 아닌 거라 지난 일이라 생각하지 마라. 그날을 잊을 수가 없다. 뚝뚝 흐르던 내 피를 보고 비 맞으며 주저앉아 울부짖던 그 날을"이라고 밝히면서 팀 내 불화설이 불거졌다.
이어 치빈은 "가해자 형은 그 사건 이후로 5개월 동안 회사와 저의 연락도 받지 않았다"며 당시 상황에 대한 정황을 밝혔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 3월 8일 새벽레슨을 받기 위해 다 같이 이동을 하려던 참에 일이 발생했다는 것. 치빈은 에이스로부터 부러진 우산으로 머리부터 얼굴을 가격당했으며, 말리던 멤버들도 밀쳤다고 주장했다.
에이스는 치빈의 주장이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표현했으나, 치빈은 에이스의 입장 글이 올라온 후 "저는 결코 팀에서 나가 달라 한 적이 없다. 가해자는 2시간여 전쯤 카톡을 탈퇴한 상태다. 무슨 정신으로 음악을 써 모두를 혼란스럽게 하는지 모르겠다. 악수를 청한 건 저"라며 "본인을 감싸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역시나 끝까지 본인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인물로 남는다"고 밝혔다.
이어 "서운해 하는 저와 잘 풀고 싶었다 하지만 병원은 오지도 않았고 갑자기 욕을 하며 제가 달려든 적은 결단코 없다고 알려드린다. '놀라서 뒷걸음질 치며 우산을 휘둘렀다', '제가 욕을 했다' 모두 황당스러운 거짓이고 멤버들도 다 알고 있다"며 "몇백대 합의금이 제 목적이라고? 진실한 사과조차 없던 그대 뭐가 중요한지 소설은 누가 쓰고 있는지 정령 모르는 것 같다"고 반박했다.
양쪽의 입장이 맞서는 가운데, 지난 2016년 데뷔한 마스크는 지난해 10월 '다해' 활동 이후 공백기 상태다. / besodam@osen.co.kr
[사진] OSEN DB, 치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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