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타수 무안타’ 침묵한 추신수, TEX는 벌랜더 넘고 승리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7.29 10: 57

추신수(36·텍사스)의 출루 행진이 주춤했다. 다만 텍사스는 지역 라이벌 휴스턴에 연승을 거뒀다.
추신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경기에 선발 1번 지명타자로 출전했으나 5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8푼5리에서 2할8푼1리로 떨어졌다. 출루율도 4할 아래로 내려왔다. 하지만 텍사스는 추신수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오도어의 대활약과 마운드의 호투를 묶어 7-3으로 이겼다.
휴스턴 선발이자 리그 최정상급 투수인 저스틴 벌랜더를 만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벌랜더의 4구째 몸쪽 패스트볼에 반응하지 못했다.

1-0으로 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방면 땅볼로 물러났고,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추신수는 6회 해리스를 상대로 한 네 번째 타석에서 투수 직선타에 머물렀다.
그러나 텍사스는 벌랜더를 넘고 승리를 따냈다. 2회 키너-팔레파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앞서간 텍사스는 1-1로 맞선 5회 오도어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7회에는 다시 오도어가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3-1로 앞서 나갔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아리엘 주라도가 6이닝 1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휴스턴 타선을 꽁꽁 묶었다.
추신수는 3-1로 앞선 9회 선두타자로 나서 유격수 땅볼에 그쳐 결국 이날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9회 이날 영웅이 된 오도어의 2루타를 시작으로 앤드루스의 안타, 벨트레의 실책 출루, 갈로의 홈런포가 연이어 터지며 4점을 추가하고 쐐기를 박았다. 휴스턴이 9회 2점을 추가했으나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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