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는 이재학(28·NC)이 시즌 네 번째 승리와 팀의 위닝시리즈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이재학은 2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재학은 시즌 20경기에서 109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 NC 선발투수 중 가장 좋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리그 전체를 따져도 이재학보다 낮은 평균자책점의 투수가 몇 없다. 하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으며 올 시즌 3승9패에 머물고 있다.
지난 24일 롯데와의 경기에서도 7이닝 동안 3피안타 9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으나 승리를 따내지 못하는 등 불운을 이어가고 있다. 직전 SK 상대 등판이었던 18일 인천 경기에서도 5⅔이닝 2실점으로 앞선 상태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불펜 난조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최근 5경기에서는 1승2패 평균자책점 3.14로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통산 SK전 28경기에서는 11승7패 평균자책점 3.97로 비교적 강세였다.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NC 타선이 이날은 이재학을 지원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이에 맞서 다시 위닝시리즈에 도전하는 SK는 잠수함 박종훈(27)이 선발로 나간다. 박종훈은 시즌 19경기에서 9승5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도 2승1패 평균자책점 2.48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시즌 10승에 재도전한다.
올 시즌 NC를 상대로 한 2경기에서는 1승1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으며 통산 NC전 9경기에서는 1승4패 평균자책점 4.23으로 내용에 비해서는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