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연패 탈출에 나선다. LG는 28일 경기에서 10-9로 앞선 9회말 1사 1루에서 고우석이 김지열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맞으며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29일 KT 선발은 두산 시절 'LG 킬러'였던 니퍼트다. 니퍼트는 LG 상대로 통산 28경기에 등판해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 중이다. 2016시즌에는 3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55로 압도적인 성적, 몸 상태와 구위가 안 좋았던 지난해는 1경기 6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올해는 LG 상대로 첫 등판이다.
니퍼트는 최근 페이스가 좋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니퍼트는 올 시즌 19경기에서 6승 5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 1승1패로 승수는 적지만 평균자책점이 2.65로 상당히 낮아졌다.

6월 5경기에서 3승무패 평균자책점 2.65, 7월에는 4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2.67이다. 타선 지원이 없어 승운은 없지만 투수의 제일 덕목인 평균자책점에서 두 달 연속 2점대로 몰라보게 달라졌다. 예전 두산 시절 구위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10경기 연속 QS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꾸준함을 자랑하며 10경기 평균자책점이 2.69다.
LG 타선은 28일 '천적' 피어밴드 상대로 집중타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피어밴드는 5이닝 동안 13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다. LG전 최다 실점. 비록 끝내기 패배를 당했지만, 천적 피어밴드를 공략한 것은 의미있다. 니퍼트 상대로도 타선이 어느 정도 점수를 뽑을지 관건이다.
LG 선발은 여건욱이다. 차우찬이 고관절 통증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여건욱이 임시 선발로 나선다. 여건욱은 올 시즌 1~2군을 오가며 14경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 중이다.
지난 24일 삼성전에서 3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SK 시절인 2014년 10월 13일 이후 무려 1385일 만에 선발로 등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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