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24·에인절스)가 무안타 침묵을 끝냈다.
오타니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맞대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오타니는 이날 마지막 타석에서야 안타를 신고할 수 있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오타니는 2회말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고개를 숙였다. 4회말에도 2루수 땅볼을 치며 돌아선 오타니는 6회말 좌익수 뜬공을 기록했다.
타격 부진이 길어지는 순간. 마지막 순간 극적인 2루타가 나왔다. 8회말 2사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투심을 공략했고 우익수 방면 2루타가 됐다. 오타니는 이날 경기를 5타수 1안타로 마치며 길었던 타격 침묵을 끝낼 수 있었다.
한편 오타니는 침묵했지만, 에인절스는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시애틀을 상대로 11-5 대승을 거뒀다. 프란시스코 아르시아가 3안타 6타점으로 원맨쇼 활약을 펼쳤고, 이안 킨슬러도 3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에인절스는 4연승과 함께 시즌 54승(52패) 째를 거뒀다. 시애틀은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61승 43패를 기록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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