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미션임파서블: 폴아웃'(이하 미션임파서블6)의 흥행기세가 무섭다. 개봉 전 10만이 넘는 사전 예매량을 기록한 것에 이어 개봉 첫날 6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역대 시리즈 최고의 스코어를 내더니 5일째 300만 돌파라는 기염을 토했다. 시리즈 최고, 최단의 기록 행진이다.
'미션 임파서블'의 6번째 시리즈인 '미션임파서블6'이 최근 국내 극장가를 집어삼켰다. 29일 오후 2시 30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개봉 5일만에 300만 고지를 넘어선 것. 앞서 시리즈 사상 최고 오프닝에 이어 개봉 3일째 100만, 개봉 4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했던 바다.
시리즈 사상 최단 흥행 속도로 300만 관객을 돌파했을 뿐 아니라 역대 7월 최고 흥행작이자 최단 흥행 속도 보유한 마블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과 동일한 흥행 추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7월 28일(토)에는 시리즈 사상 일일 최다 관객수인 94만 1,458명 동원 기록까지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이처럼 5일 연속 흥행 신기록을 써내려 간 '미션임파서블6'는 명불허전 시리즈란 평을 듣고 있다. 이번 편은 최고 스파이 요원 에단 헌트(톰 크루즈 분)와 IMF팀이 행한 모든 선의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로 돌아오면서 피할 수 없는 미션을 끝내야만 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무엇보다도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최선을 다하는 톰 크루즈의 열정적인 아날로그 액션 연기가 빛을 발한다는 평이다. 드라마적 재미에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톰 크루즈가 온전히 '액션'에 방점을 찍고 모든 것 보여준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시리즈만의 특성과 강점에 제대로 집중한 결과다.
이런 톰 크루즈의 적극적인 내한 행사 활동도 영화의 호감도를 높이는 데 한 몫했다. 국내 관객들에게 '친절한 톰 아저씨'라 불리는 톰 크루즈는 이번이 9번째로 내한이었다. 그는 이번에 SBS 예능프로그래 '런닝맨' 등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갔고, "이번이 9번째 내한인데 너무 기쁘다. 다음에 더 좋은 작품을 들고 한국에 찾아뵙겠다"라고 10번째 내한을 예고하기도 하면서 많은 한국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관계자는 "'미션 임파서블'시리즈는 1996년부터 시작된 22년 간의 롱런 프랜차이즈 시리즈가 시리즈와 흥행의 한계를 뛰어넘고 계속 진화하는 ‘미션 파서블’을 증명해주는 획기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에서 '미션임파서블' 5편인 '미션임파서블:로그네이션'은 612만명, 4편인 '미션임파서블 : 고스트프로토콜'은 757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바다. 최강 롱런 프랜차이즈임을 확인한 6편이 이를 뛰어넘고 시리즈 최고 성적을 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스틸,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