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투수 김지용이 팔꿈치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LG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전에서 10-11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LG 선수들이 경기 도중 잔부상으로 줄줄이 교체됐다.
김지용은 8회 등판해 공 3개를 던진 후 부상으로 교체됐다. 박경수 상대로 등판, 공 3개만 던지고 팔꿈치 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 도중 몸에 이상 신호가 왔고, 트레이너가 마운드로 올라가 몸 상태를 점검했다.

LG 구단은 오는 30일 정밀 검진을 받기로 했는데, 2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김지용이 빠진 자리에는 좌완 윤지웅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한편 전날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박용택은 경기 도중 어지럼증으로 교체됐다. 유강남은 8회 좌선상 2루타를 치고 2루베이스에 슬라이딩을 하다 왼 어깨 타박상을 입었다. 유강남은 교체 후 간단한 아이싱 치료를 받았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