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KIA를 이틀 연속 꺾고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29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한수 감독은 전날 경기를 되돌아보며 투수들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선발 리살베르토 보니야를 비롯해 이승현, 권오준 등 3명의 투수가 이어던지며 KIA 타선을 2점으로 봉쇄했다. 소방수 심창민을 비롯해 최충연, 장필준, 우규민 등 필승조의 등판이 힘든 가운데 마운드 소모를 최소화하며 승리까지 가져왔기에 1승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
선발 리살베르토 보니야는 7이닝 2실점(5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쾌투를 선보이며 시즌 6승 사냥에 성공했다. 8회 2사 1,3루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권오준은 1⅓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2010년 6월 12일 대구 넥센전 이후 2968일 만의 세이브.

김한수 감독은 "보니야가 긴 이닝을 잘 막아줬다. 그리고 이승현도 아웃 카운트 2개를 잘 잡았다. 권오준은 투수진의 맏형답게 좋은 마무리를 했다"고 칭찬했다.
최근 1점차 승리가 늘어난 것에 대해서는 "뒤에서 잘 막아준 덕분"이라고 계투진에 공을 돌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