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상승세' 삼성, 패배보다 승리가 더 익숙하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7.29 16: 27

"선수들 모두 절대 질 것 같지 않은 분위기를 느끼고 있다" (이원석) "남은 경기가 정말 힘들겠지만 신나게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권오준)
매미의 울음소리는 삼성의 상승세를 알리는 전주곡과 같다. 삼성은 후반기 들어 7승 3패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다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요즘이다. 선수들 또한 패배보다 승리에 더 익숙해진 분위기다. 
이원석은 28일 대구 KIA전서 1-0으로 앞선 5회 상대 선발 양현종에게서 좌월 투런 아치를 쏘아 올리는 등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3-2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29일 경기를 앞두고 기자와 만난 이원석은 "선수들 모두 절대 질 것 같지 않은 분위기를 느끼고 있다. 즐겁게 경기를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어 그는 "불리한 볼카운트가 되면 위축될 수 있기 때문에 초구부터 존을 크게 보고 적극적으로 치려고 했는데 운좋게 홈런이 됐다"고 자신을 낮췄다. 
8회 2사 1,3루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권오준은 1⅓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2010년 6월 12일 대구 넥센전 이후 2968일 만의 세이브.
권오준은 "개인적으로 어린 선수들이 이기는데 더 익숙해졌으면 좋겠다. 앞으로 남은 경기가 정말 힘들겠지만 신나게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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