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소설 쓰지마" 마스크, 치빈 폭행폭로→에이스 탈퇴→진실대립(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7.29 18: 31

누가 '소설'을 쓰는 걸까.
보이그룹 마스크 멤버 간 폭행 논란이 진실 싸움 국면에 돌입했다. 멤버 에이스는 치빈과 SNS 상에서 서로 마맞서며 팽팽한 대립을 펼치고 있다.
사건의 발던은 치빈의 SNS 글이었다. 지난 26일 치빈은 자신의 SNS에 형으로부터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려 관심을 끌었다. 치빈은 "그날 저에게 입혔던 몸의 상처 마음의 상처 전혀 사과할 생각이 없나 봐요 형..뚝뚝 흐르던 내 피를 보고 비 맞으며 주저앉아 울부짖던 그날을"이라는 표현도 써 그 배경에 관심을 모았던 바다. 치빈이 언급한 '형'은 마스크의 멤버 에이스. 

이 같은 치빈의 주장에 29일 에이스는 자신의 SNS 글을 통해 모든 책임을 지고 팀을 탈퇴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 우선, 저를 믿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팬분들께 너무 죄송하다. 그리고 함께했던 멤버들에게도 미안한 마음뿐이다"는 심경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후 사정과 제 의중을 떠나 결과론적으로 제 행동에 대한 잘못을 인정한다"며 "그렇지만 우산을 돌담에 부러뜨려 흉기로 만들었다거나, 당시 저를 말리는 멤버들에게 폭행을 가했다는 점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5개월간 사과 한번 없이 잠적했다는 말도 사실이 아니며, 공백 동안 모든 책임을 지고 팀 탈퇴를 비롯한 회사 계약을 해지, 경찰 조사까지 완료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글과 함께 공개한 노래는 논란을 키웠다. "내 앞에 돌아온 건 진실은 없는 기사. 일방적 폭행인 것처럼. 내가 봐도 쓰레기. 가만히만 있으면 넌 더한 소설도 쓰겠지..난 경찰에 소환됐고, 사실을 들은 그들조차 딱 봐도 각이 나온다고 했지. 고의로 도발, 딱 봐도 각이 나온다고 했지. 고의로 도발 몇 백 대 합의금이 왠지 너의 목적인 듯한데 알바라도 해야했지만 회사는 놔 주질 않네" "그런데 네가 불을 지핀다. 일방적 폭행인 것처럼 나를 쓰레기로 만들었다. 경찰에 소환됐고 목적은 합의금이라는 것 안다. 내가 사과없이 잠적했다는 거짓말로 팬들을 기만했다"라는 가사는 잘못을 인정한다는 글과는 다소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에 치빈도 강하게 맞섰다. 에이스에게 받은 문자를 공개하며 "저는 결코 팀에서 나가달라 한 적이 없다”면서 "일방적 폭행인 것처럼이라고 적었지만, 폭행 아닌 상해 진단이 나왔다"는 말로 에이스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또 "제가 읽은 바로는 본인을 감싸는 것으로 밖엔 보이지 않는다. 역시나 끝까지 본인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인물로 남는다”며 “멤버들도 다 알고 있다. 합의금이 저의 목적이라구요? 진실한 사과조차 없던 그대 뭐가 중요한지, 소설은 누가 쓰고 있는 지 정령 모르는 것 같다"라는 말로 분노를 표했다. 
마스크는 2016년 미니앨범 ‘스트레인지’(Strange)로 데뷔한 8인조 그룹. 지난해 2월 싱글 ‘티나(Tina)’, 10월 싱글 ‘다해’(Do It)로 활동했다. 이후 공백기를 갖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에이스 SNS, 치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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