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의 고슴도치는 빅뱅 승리였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4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밥로스와 그에 대항하는 복면가수 4인의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2라운드 두 번째 무대에는 고슴도치와 동막골소녀가 올랐다. 고슴도치는 로이킴의 '피노키오'를 열창했고, 동막골소녀는 포맨의 '못해'를 선곡해 감성의 무대를 선사했다.

연예인 판정단은 두 복면가수의 무대에 "강력한 가왕 후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동막골소녀의 무대에는 모두가 감동을 멈추지 못했다. 고슴도치의 정체를 알고 있다는 카이는 "고슴도치를 이렇게 등한시해선 안 될 분이다.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개인기 시간에는 동막골소녀는 각종 조류 소리를 따라했다. 하지만 '예능계 윤무부'인 이계인은 "난 부엉이는 부엉부엉 우는 줄 알았다"며 깐깐함을 보였다. 고슴도치는 개인기로 손가락 힘 자랑을 했다. 연예인 판정단은 삶은 계란 세로로 깨기를 쉽게 해내는 고슴도치를 보며 놀랐다.
이번 라운드는 동막골소녀가 고슴도치를 이기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고슴도치의 정체는 빅뱅 승리였다. / yjh0304@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