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13승' 두산, 한화 3연전 위닝시리즈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7.29 21: 00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두산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의 팀 간 1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두산은 시즌 65승(34패) 째를 거뒀다. 한화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57승 44패를 기록했다.
홈 팀은 두산은 박건우(중견수)-허경민(3루수)-오재원(2루수)-김재환(지명타자)-오재일(1루수)-김재호(유격수)-박세혁(포수)-이우성(우익수)-정진호(좌익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짰다.

이에 맞선 한화는 한화는 정근우(지명타자)-정은원(3루수)-강경학(2루수)-이성열(1루수)-백창수(좌익수)-이동훈(중견수)-김민하(우익수)-최재훈(포수)-하주석(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승 1패로 맞선 가운데 양 팀 선발 투수의 호투가 빛났다. 두산은 선발 투수 조쉬 린드블럼은 8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한화는 원래 예정돼 있던 선발 투수 데이비드 헤일이 고열을 호소하면서 급하게 김범수로 선발 카드를 교체했다. 김범수는 6이닝 3실점으로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선발 투수로서의 제 몫을 완벽하게 했다.
3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두산이 4회말 먼저 침묵을 깼다. 선두타자 허경민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오재원의 진루타로 두산은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재환-오재일의 볼넷으로 만루를 채운 두산은 김재호의 희생플라이로 1-0으로 앞서 나갔다.
5회초 한화도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이동훈의 안타 뒤 김민하의 진루타, 최재훈의 땅볼 때 나온 두산의 수비 실책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두산은 5회말 작전을 앞세워 달아났다. 이우성의 안타 뒤 정진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득점권에 주자를 갖다 놓았다. 이후 박건우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우성 타석에서 나온 폭투와 볼넷 뒤 이중도루로 3루에 있던 이우성이 홈을 밟았다.
6회말에도 두산의 점수는 이어졌다. 2사 후 김재호가 김범수의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김재호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린드블럼이 5회 1실점 이후 8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9회초 함덕주가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치면서 승리를 지켰다. 린드블럼은 시즌 13승(2패)를 거뒀고, 함덕주는 시즌 20세이브 째를 챙겼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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