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4연승 '뱅' 배준식, "행복 '롤'하고 있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7.29 21: 08

"남은 4경기 중 젠지전이 제일 힘들거라고 생각했는데, 이겨서 기쁘다"
입가에 미소가 가득했다. '페이커' 이상혁, '울프' 이재완 등 동갑내기 팀원들이 빠진 상황에서 어린 후배들과 같이 4연승을 질주한 '뱅' 배준식은 승리를 기뻐하면서 동료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말을 남겼다. 
SK텔레콤은 29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6주차 젠지와 2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피레안' 최준식과 라이즈, 스웨인으로 1, 3세트 팀의 허리를 책임지면서 4연승의 주역이 됐다. 이로써 SK텔레콤은 4연승을 질주하면서 8승 7패 득실 +1로 아프리카와 승차없는 7위가 됐다. 

경기 후 배준식은 "오늘 경기가 남은 4경기 중 제일 힘든 경기라고 생각했었다. 다행히 이겨서 쉽게 풀린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아쉬운 점을 묻자 그는 "2세트는 사실 실수가 나왔지만 뭔가 상대가 너무 잘해서 졌다는 생각이 들면서 분했다. 조금 더 플레이적으로 피지컬적으로 부족해서 졌다고 생각이 들어서 더 아쉬웠다"고 답하면서 "지금은 자신이 있는 상태다. 어떤 선수를 만나도 더 잘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다. 요즘에는 말이다. 서포터와 호흡에서도 완벽하다라고 말할 수 없지만 다른 팀과 비교해도 호흡적인 면에서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개인 기량과 팀 플레이의 폼이 달라졌음을 설명했다. 
SK텔레콤의 다음 상대는 아프리카. 아프리카를 상대하는 각오를 묻자 배준식은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어쨌든 패배를 많이 했다. 이번에 우리가 이기면 아프리카가 많이 아파할 것 같다. 주춤하는 느낌이 있는 것 같아서 편안하게 준비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면서 "오늘 상대였던 젠지가 강팀 중 하나인데 이제 더 자신감을 가지고 발전하면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배준식은 "팬 여러분들과 팀 동생들께 감사하고 고맙다. 너무 잘해줘서 너무 편안하게 경기해서 기쁘다. 행복 롤하는 판이 많아져서 너무 좋다"며 "아직 끝까지 좀 더 발전하고 나아져서 다른 팀들도 앞서가서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면 더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동생들에게 폐 되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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