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공백, 후유증은 없을 것".
전북 현대는 2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 1 2018 20라운드 대구FC와 원정 경기서 2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한 이용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16승 2무 2패 승점 50점을 기록, 승점 36점인 경남과 격차를 유지했다. 이용은 도움 2개를 더하며 K리그 1 도움 1위로 올라섰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매 경기 힘들다. 날씨 때문에 체력적으로 부담이 크다. 스케줄을 이겨내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경기 내용을 요구하기 미안할 정도다. 앞으로 일정도 쉽지 않겠지만 더 신경 써야겠다. 미흡한 부분도 있겠지만 정신력으로 극복하며 결과를 만드는 것을 이어가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2개의 골을 머리로 만든 것에 대해 최 감독은 "전술적-체력 문제 때문에 세트피스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 오늘 나오지 않았지만 티아고도 킥 능력이 좋다. 훈련을 통해서 좋은 장면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승기-임선영의 활약에 대해 묻자 "둘은 매끄럽게 경기 운영을 잘 해줬으면 좋겠다. 장점이 많은 선수들이다. 임선영은 키핑력과 높이도 좋다. 활용만 잘 한다면 이재성 공백 채울 수 있다. 큰 후유증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도움 1위로 올라선 이용에 대해서는 "상줘야지"라면서 "자신감을 찾아 가는 것 같다. 팀으로는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