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승부처] '또 블론세이브' LG, 홈런 4방으로 극복하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7.29 21: 21

LG가 불펜진의 불안을 홈런 4방으로 극복했다.  
LG는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7-4 역전승을 거뒀다. 초반 0-3으로 끌려갔다. 4회 김현수의 솔로포에 이어 6회 채은성의 솔로포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8회 역전에 성공했다. 김현수가 바뀐 투수 홍성용 상대로 이날 2번째 솔로 홈런을 터뜨려 4-3으로 뒤집었다. 

그러나 8회말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좌완 진해수가 좌타자 강백호를 삼진으로 잡고 내려갔다. 고우석이 올라와 대타 윤석민의 안타, 이진영의 볼넷으로 1,2루를 허용했다.
로하스가 때린 강한 땅볼 타구는 2루수 정주현의 글러브를 맞고 우익수 앞으로 빠져나갔다. 기록은 안타. 그 사이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4-4 동점이 됐다. 이후 박경수가 3루수 땅볼 병살타로 8회를 마쳤다. 
LG는 후반기 4번째 구원 실패. 고우석이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구원 실패를 기록했다. 9회 2사 2루에서 이천웅의 결승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가르시아가 우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7-4로 달아났다. 1점의 아슬아슬한 리드에서 쐐기를 박는 홈런이다. 
9회말 3점 앞선 상황에서 올라온 마무리 정찬헌은 2사 후 주자 2명을 내보냈으나 실점없이 승리를 잘 지켜냈다. 
/orange@osen.co.kr [사진] 수원=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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