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지에서 보여준 경기력에 만족한다. 이날 수비적인 부분과 공격 연계는 인상적."
강원 FC는 2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1 20라운드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강원은 승점 27점(7승 6무 7패)에 머물렀다. 반면 수원은 강원전 3연승을 달리며 승점 35점(10승 5무 5패)으로 2위 경남 36점(10승 6무 4패)과 격차를 승점 1점으로 유지했다.
송경섭 감독은 "적지에서 보여준 경기력에 만족한다. 이날 수비적인 부분과 공격 연계는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 실수로 실점한 것이 아쉽다. 공격에서 상대 뒷공간을 노리던 것이 전반 잘 안됐다. 이러한 부분을 제외하면 선수가 잘해줬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강원은 제리치 대신 정조국은 선발로 내세웠다. 송경섭 감독은 "정조국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고 밝히며 "계속 뛰게해도 나쁘지 않았지만, 전반 실점해서 득점력이 좋은 제리치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조국의 결정력은 아쉬웠지만, 움직임과 연계플레이가 좋았다. 전반 실점이 없었으면 더 출전했을 것이다. 정조국과 제리치는 번갈아가면서 쓸 것이다. 특별한 상황이 아닌 이상 투톱을 사용할 마음은 없다"고 덧붙였다.
송경섭 감독은 후반 종료 직전 이범영의 실수에 대해서 "선수들이 더 영리하게 해야한다. 그런 상황에선 중앙으로 차기 보단 측면으로 돌렸어야 한다"며 "이범영이 다른 것은 다 좋지만 발기술이 약점이다. 완급 조절이 안 좋았다. 그래도 선방을 해줬기 때문에 선수를 탓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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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원월드컵경기장=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