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팀이 귀중한 승리를 거두는데 기여하게 돼 기쁘다".
최영진(삼성)이 귀중한 한 방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영진은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6회 좌월 스리런을 작렬하는 등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의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삼성은 KIA를 13-1로 꺾고 KBO리그 최초 팀통산 2500승을 달성했다.
최영진은 경기 후 "감독님께서 부담갖지 말고 자신감있게 타석에 서라고 하셨던 게 홈런과 2루타로 이어진 것 같다. 오늘 선발 출장하면서 감독님의 기용에 보답하고 싶었는데 개인적으로 그 목표를 이뤄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1경기 빼고 선발 출장을 하면 늘 안타를 기록했다. 아무래도 대타로 타석에 들어설 때보다 선발로 나서면 한 타석에서 못쳐도 다음 기회가 있으니 마음이 편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영진은 "현재 우리 팀이 5강을 목표로 가고 있는데 요즘 같은 분위기를 봐서는 4위권 진입도 가능할 것 같다. 비록 주전은 아니지만 팀 승리에 작은 역할이라도 하고 싶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