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 3홈런을 때렸는데 한 경기에서 많은 홈런을 친 것도 기쁘지만 팀이 이기는데 보탬이 돼 더욱 기쁘다".
다린 러프(삼성)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러프는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 세 차례 대포를 가동하는 등 4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으로 13-1 대승에 기여했다.
러프는 경기 후 "KBO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 3홈런을 때렸는데 한 경기에서 많은 홈런을 친 것도 기쁘지만 팀이 이기는데 보탬이 돼 더욱 기쁘다"며 "최근 타격감이 좋지 못했는데 오늘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것 같다. 오늘 이후로 더욱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러프는 "지금 팀이 하나로 똘똘 뭉쳐 5강 진입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잡아야 되는 경기들에서 꼭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그리고 요즘 구자욱, 이원석을 포함해 몇몇 선수들이 팀의 타선을 이끌고 있다. 나도 이 선수들과 팀의 타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