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온 마스’ 정경호가 병실에서 눈을 떴다.
29일 오후 방송된 OCN ‘라이프 온 마스’에서는 살인 용의자로 몰린 동철(박성웅 분)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현장 조사에 나선 태주(정경호 분)와 나영(고아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주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과 현실에서 안민식(최진호 분) 과장이 수술을 할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때 마침 안민식의 전화를 받은 태주는 안민식을 만나러 사무실로 향했다.
안민식은 신철용(김정팔 분) 형사가 죽은 현장에 동철을 목격한 사람이 있다며 동철의 행방을 물었다. 태주는 모른다고 잡아뗐지만 안민식은 동철을 포함한 여기 있는 사람들과 얽히지 말라고 경고했다. 태주는 안민식에게 여기에 온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잘 알지 않냐. 이번 사건이 끝나면 함께 집으로 돌아가자”고 의미심장한 대답을 건넸다.
신철용의 시체를 확인한 동철은 망연자실했고 태주가 신철용이 뒷돈을 챙겼다는 말에 동철은 크게 화를 냈다. 안민식 과장에게 들킬 위험을 두 번이나 넘긴 동철은 무엇인가 이상하다는 것을 감지하고 오영태를 다시 찾았다.
오영태가 훔친 것 중 장부만 없어졌다는 것을 알게 된 이들은 팀원들과 함께 장부 찾기에 나섰다. 태주는 안민식을 다시 만났고 안민식은 태주에게 뇌물 수수혐의 기록을 보여주며 동철이 신철용처럼 딸 명의로 건설사에서 돈을 받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태주는 믿지 않았고 안민식은 동철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위험인물이라고 말했다.
태주는 안민식에게 동철을 제거해야만 깨어날 수 있는 거냐고 물었지만 안민식은 “당신이 시작한 일이다. 당신은 서울중앙서 감찰부 한태주 경위다 내가 당신을 이곳에 보냈다. 이건 꿈이 아니다. 제발 정신을 차려라”라고 다그쳤다.
태주는 현실인지 꿈인지 혼란스러워 하다가 쓰러졌고 나영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정신을 차린 태주는 나영에게 “여기가 진짜 현실인거냐. 이젠 진짜 모르겠다. 여기 처음 온 날처럼 혼란스럽다. 내가 진짜 미친걸까요”라고 털어놨다. 나영은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라”라는 조언을 건넸고 태주는 진실을 찾기 위해 다시 현장 조사에 나섰다.
태주와 나영은 신용철이 죽은 차를 뒤지다 신용철이 마지막으로 남긴 녹음을 듣게 됐다. 녹음을 듣고 난 후 태주와 나영은 김 과장과 신 형사를 죽인 범인이 안민식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동철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게 된 태주는 동철을 찾아 나섰고 그 와중에 서북파에게 차에 치이는 위기를 맞았다.
태주는 서북파를 물리치고 동철이 있는 곳으로 왔고 안민식은 태주에게 “저들은 당신을 여기에 묶어두기 위한 환영 같은 존재”라며 자신을 믿으라 했지만 태주는 “당신이 누군지 중요하지 않다. 나는 내 눈앞에 있는 것을 믿을 것”이라며 동철을 구하기 위해 뛰어갔다.
그 순간 태주는 병원에서 눈을 떴다. /mk3244@osen.co.kr
[사진] ‘라이프 온 마스’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