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FT아일랜드의 이홍기가 형들에게 사랑받는 ‘복덩이’로 등극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이타카로 가는 길’에서는 락브로스의 셋째 날 터키 음악 여행기가 그려졌다.
지난주 새롭게 합류한 이홍기는 라이브 영상 조회수를 단번에 끌어올리며 아이돌의 저력을 과시했다. 눈 뜨자마자 조회수부터 확인한 이홍기는 높은 조회수에 기뻐했고 윤도현과 하현우 역시 “홍기의 힘”이라며 칭찬했다.

셋째 날 아침 세 사람은 동굴 안에서의 라이브를 그리며 데린쿠유 지하도시로 향했다. 이동 중 차에서 세 사람은 YB와 국카스텐, FT아일랜드 팬들이 연합을 했다며 자신들이 “평화의 장을 만들었다”고 자화자찬했다. 이홍기는 “믿는다. 언젠가 밴드의 시대가 다시 올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데린쿠유 지하도시에 도착했지만 입장료가 모자라 들어가지 못한 세 사람은 정산 타임까지 다른 곳에서 라이브 영상을 찍기로 하고 오던 길에 눈여겨 본 빈집촌으로 향했다. 이들이 앞서 선곡한 K2 ‘그녀의 연인에게’의 분위기와 딱 맞는 폐가를 찾은 세 사람은 본격적인 라이브 준비에 나섰다.
하지만 먼지와 모래가 너무 많아 이날 노래를 맡은 이홍기는 힘들어했다. “노래할 환경은 아니었다”고 밝힌 그이지만 악조건 속에서도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시원한 가창력을 뽐내며 열창했다. 이홍기는 “선배들 반주에 맞춰서 언제 해보겠냐. 매일 매일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정산타임이 다가왔고 이홍기 합류 후 조회수가 크게 뛴 덕분에 7만 5천 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세 사람은 약 22만 원을 벌 수 있었다. 이에 세 사람은 그동안 너무 먹고 싶었던 한식집에 가서 맛있는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이처럼 록으로 대동단결한 세 사람은 점차 가까워지며 찰떡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이홍기의 합류로 더욱 막강해진 락브로스의 음악 여정은 계속될 예정. 앞으로 ‘복덩이’ 이홍기의 활약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가 모아진다./mk3244@osen.co.kr
[사진] ‘이타카로 가는 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