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호 QS에 또 승리불발’ 답답한 브리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7.30 05: 42

브리검만 나오면 답답한 넥센 타선이다.
넥센은 29일 고척돔에서 치러진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전에서 3-4로 역전패를 당했다. 4연패를 당한 넥센(49승 55패)은 5위에서 6위로 추락하며 가을야구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브리검만 나오면 침묵하는 타선은 여전했다. 넥센 선발 브리검은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6삼진 3실점으로 시즌 14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브리검의 유일한 실점은 3회 손아섭에게 내준 3점 홈런이 전부였다. 하지만 이날따라 넥센 타선이 침묵했고, 브리검은 시즌 6패(5승)째를 당했다.

넥센의 시즌 평균득점은 5.4점이다. 하지만 브리검만 나오면 타선이 침묵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브리검의 득점지원은 4.75점으로 넥센 평균보다 낮다. 브리검은 14회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단 5승에 그치고 있다. 브리검과 같은 QS 14회를 기록한 후랭코프가 15승으로 다승 선두라는 점은 대비된다.
브리검은 “내 개인기록보다 팀의 승리가 더 중요하다”며 태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호투하고 팀까지 패하는 상황이 반복될수록 브리검도 힘이 빠질 수밖에 없다. 넥센이 선발진의 호투를 승리로 연결하지 못한다면 가을야구는 더 멀어진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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