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뉴컴, 9회 투아웃에 노히터 좌절…LAD 4연승 저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7.30 05: 25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년차 좌완 투수 션 뉴컴(25)이 데뷔 첫 노히터 게임을 눈앞에서 놓쳤다. 9회 투아웃까지 잡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뉴컴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치러진 2018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9회 2사까지 볼넷 1개를 내주며 노히터 게임을 노렸지만 크리스 테일러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기록이 깨졌다. 
지난 1994년 4월9일 켄트 머커 이후 애틀랜타 투수로는 24년만의 대기록이 눈앞이었지만 다음 기회로 미뤘다. 노히터를 놓쳤지만 8⅔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친 뉴컴은 데뷔 첫 10승(5패) 고지를 밟았다. 다저스의 4연승을 저지했다. 

1회부터 매니 마차도를 헛스윙 삼진 잡으며 삼자범퇴로 시작한 뉴컴은 2회에도 맥스 먼시를 파울팁 삼진 잡고 삼자범퇴를 했다. 3회에도 야시엘 푸이그와 로스 스트리플링을 삼진 잡으며 기세를 이어간 뉴컴은 4회에도 공 9개로 삼자범퇴했다. 5회 역시 삼진 하나를 곁들여 퍼펙트 행진. 
6회 선두 푸이그에게 볼넷을 내주며 퍼펙트가 깨졌지만 후속 3타자를 범타 요리했다. 특히 코디 벨린저와 크리스 테일러를 연속 삼진 돌려세웠다. 여세를 몰아 7회에도 공 12개로 삼자범퇴한 뉴컴은 8회 푸이그를 삼진 처리하며 노히터 행진을 이어갔다. 
투구수 117개에서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뉴컴은 투아웃을 잘 잡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테일러에게 이날 경기 134구째 공을 던진 게 좌전 안타로 이어졌다. 노히터 기록이 깨지면서 다니엘 윙클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애틀랜타 관중들은 기립박수로 뉴컴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날 경기는 애틀랜타가 4-1로 승리했다. 1회말 다저스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에게 2점을 먼저 뽑아냈다. 2사 후 프레디 프리먼의 중전 안타에 이어 닉 마카키스의 좌측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낸 애틀랜타는 계속된 공격에서 커트 스즈키도 같은 코스로 2루타를 터뜨리며 추가점을 올렸다. 
3회말에도 애틀랜타가 2점을 더 달아났다. 오즈하이노 알비스가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마카키스가 우월 투런 홈런을 폭발했다. 타선이 침묵한 가운데 다저스 선발 스트리플링은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3패(8승)째.
다저스는 9회초 2사 후 테일러가 좌전 안타로 뉴컴 노히터를 깬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마차도의 좌전 적시타로 첫 득점을 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최근 3연승을 마감하며 59승47패. 애틀랜타는 4연패를 끊고 55승47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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