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자격 충분"...이강인, 발렌시아 홈피 이어 스페인 언론 메인 장식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7.30 07: 19

스페인 언론이 이강인(17, 발렌시아)을 집중 조명하며 1군 무대 성공 가능성을 점쳤다.
이강인은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의 필립스 스타디움서 열린 PSV 아인트호벤과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교체 출전해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강인은 팀이 1-2로 뒤지던 후반 27분 그라운드를 밟아 18분간 활약했다. 이강인은 후반 34분 환상적인 개인기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배달했다. 1분 뒤에는 공을 빼앗긴 뒤 재빨리 일어나 압박하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이강인은 지난 25일 스위스서 로잔 스포르트를 상대로 고대하던 1군 데뷔전을 가졌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고 1군 무대에 선 이강인은 주눅들지 않고 제 기량을 펼치며 특급 기대주의 면모를 과시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30일 이강인의 2경기 활약상을 조명하며 "17세의 소년은 발렌시아와 함께 최고 수준에서 뛸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 보여줄 기회에 직면했다"며 "분명한 건 그의 조건들이 부족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성공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매체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에 데뷔해 13경기를 소화한 페란 토레스(18, 발렌시아)를 사례로 들었다. 마르카는 "이강인은 최종적인 단계를 밟아야 한다"며 "유스 출신 토레스는 지난 시즌 완전한 1군 선수가 됐다"고 설명했다./dolyng@osen.co.kr
[사진] 마르카-발렌시아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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