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시절 찬밥' 다비드 루이스, "사리 감독 아래서 행복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7.30 07: 46

다비드 루이스(31, 첼시)가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체제 하에서 신임을 받고 있다.
루이스는 지난 23일 호주 퍼스 글로리와의 친선전, 지난 29일 인터밀란과의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두 번의 프리시즌 경기 모두 선발 출장했다. 
루이스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훈련 도중 언쟁을 벌인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감독에게 반기를 든 후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로 지내야 했다.

하지만 사리 감독이 온 후 다시 신임을 받고 있다. 첼시의 프리시즌 경기에 꾸준하게 출전하면서 이번 시즌 다시 주전 수비수로 중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30일(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루이스는 기자회견에서 "파리에서 여기로 돌아왔을 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했다. 이제 첼시와 뭔가 다시 할 수 있을 것 같다. 돌아와 아주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루이스는 몸 상태를 묻는 질문에는 "나를 돌볼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지금은 100%"라고 강조했다. 루이스는 지난 시즌 공식적으로는 무릎 부상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첼시는 현재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한 조르지뉴를 중심으로 중원을 구성했고 포백 라인의 중심은 루이스가 자리하고 있다. 
루이스는 "나는 사리 감독의 철학을 사랑한다"면서 "우리는 점유율을 높이고 기술적으로 높은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그는 매일 자신의 철학을 배울 수 있도록 우리를 돕고 있고 우리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루이스는 "여러분도 알다시피 나는 행복하길 원하고 내 인생을 즐기고 싶다.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좋은 직업을 가지고 있다. 사리 감독도 인간으로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 축구 선수든 아니든 상관없이 행복하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행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루이스는 조르지뉴에 대해서도 "그는 환상적인 선수다. 그와 함께 뛸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 그는 톱 클래스다. 그는 항상 공을 원하고 좋은 자리에 있다. 항상 패스를 창조한다. 그는 이미 감독의 철학을 알고 있다. 그런 선수가 우리 팀에 있어 아주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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