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에스타 효과가 일본 축구 전체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다.
30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르트'의 일본판에 따르면 FC 바르셀로나가 다음 시즌 아시아 투어에 나설 계획이라고 한다.
일본판 '스포르트'는 "아시아 투어 중 바르셀로나와 안드레아 이니에스타가 속한 빗셀 고베의 맞대결 가능성도이 크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니에스타는 지난 5월 24일 바르셀로나를 떠나 일본 J리그1 빗셀 고베로 적을 옮겼다. '슈퍼스타' 이니에스타의 이적은 일본 J리그 전체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심지어 이니에스타의 일본 입국 현장을 보기 위해 간사이 공항에는 300여명의 팬이 몰리기도 했다. 또 '인피니티' 이니에스타의 등번호 8번 유니폼은 생산량이 주문량을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포르트는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다음 프리시즌 바르셀로나의 아시아 투어는 확실시된다. 메인 스폰서인 라쿠텐과 계약을 통해 바르셀로나는 최소한 한 번은 일본을 방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본 굴지의 대기업 라쿠텐은 바르셀로나의 메인 스폰서를 시작으로 축구 마케팅에 막대한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 실제로 이니에스타의 이적 역시 빗셀 고베의 소유주인 라쿠텐의 지원이 큰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의 미국 프리시즌 투어는 성공적이었다. 바르셀로나는 미국을 방문하여 구단 홍보에서 큰 성과를 냈다. 다가오는 2019년 프리시즌 투어는 일본과 중국에서 진행되는 것이 확실시된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 인터내셔널(ICC)컵은 중국에서만 개최된다. 따라서 바르셀로나는 일본 방문에서 이니에스타가 속한 빗셀 고베와 맞대결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