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풀리시치 영입 전쟁이 시작될까. 리버풀에 이어 첼시도 그의 영입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미러'는 30일(한국시간) "첼시는 리버풀을 제치고 풀리시치를 영입하기 위해 도르트문트에 6500만 파운드(약 951억 원)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1998년 생인 풀리시치는 양 측면 공격수와 처진 스트라이커를 소화하며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32경기(27선발, 5교체)에 나와 4골을 기록했다.

기록은 아직 부족하지만 어린 나이에 보여준 잠재성에 대한 기대로 여러 빅클럽들과 연결되고 있다. 풀리시치는 도르트문트와 2020년까지 계약된 상태이다. 그는 지난 인터뷰들에서 빅클럽으로 이적하고 싶다는 야망을 나타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등 여러 클럽들이 풀리시치 영입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풀리시치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클롭 감독은 지난 2016년에도 풀리시치 영입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첼시 역시 측면 공격수 자원이 필요하다. '에이스' 에덴 아자르는 레알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으며, 윌리안 역시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맨유 등 여러 클럽들과 연결되고 있다. 페드로는 지난 시즌부터 급격하게 노쇠화된 모습을 보였다.
미러는 "첼시는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팀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필사적이다. 첼시는 도르트문트에 풀리시치 영입에 대해 문의했다. 그의 몸값은 6500만 파운드 근처로 예상된다.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끼 때문에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이번 여름에 그를 팔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풀리시치는 이미 미국 대표팀서 21번의 A매치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와 도르트문트의 재계약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따라서 도르트문트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풀리시치의 매각을 고려해야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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