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와직염으로 갑작스럽게 입원 소식을 전한 개그맨 김기수가 팬들의 응원에 고맙다는 말과 쾌차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밤 김기수가 봉와직염으로 입원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기수는 자신의 SNS에 봉와직염으로 입원 중이라고 밝히며 “몸에 13000 넘게 염증이 퍼졌었다고 한다. 혼자 기어서 기어서 울면서 병원에 입원한 하루가 꿈만 같지만 그래도 거리에서 도와주신 분들과 꼬요님들 걱정에 이제 회복기다”라고 전했다.


김기수는 현재 입원 중. 김기수의 소속사 측은 OSEN에 “김기수가 현재 회복이 많이 된 상태고, 큰 병은 아니지만 초기에 못 잡아서 입원치료 4~5일 정도를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어제 밤 비행기로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3대 뷰티 박람회에 가기로 했는데 그걸 못 가게 돼 많이 아쉬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병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김기수는 OSEN과의 통화에서도 평소의 에너지 넘치는 목소리가 아닌, 다소 기운이 없는 듯한 목소리로 대화를 이어갔다. 현재 상태를 묻는 질문에는 “그래도 말은 하지 않나”라고 농담을 하면서도 “어제까지는 너무 아프기도 하고 정신이 없어 말도 못했다. 별 것 아니라 생각했다가 난리도 아니었다”며 급박했던 지난 상황을 회상했다. 발병 원인은 과다 스트레스와 면역력 저하라고.
그는 “(병원으로)가는 길에 쓰러졌는데 지나가는 행인들이 많이 도와주셨다”며 자신을 도와준 행인들에 고마움을 드러내며 “염증 수치가 13000 이상으로 올라가 내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4일 정도 입원하고 퇴원 후 통원 치료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기수는 미국 일정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미국 LA에서 열리는 큰 뷰티 박람회에 한국인 뷰티크리에이터 최초로 초청을 받았는데 그걸 못 가게 됐다. 그게 가장 아쉽다”면서도 “과다한 스트레스와 과로로 면역력이 약해져 생긴 병이다. 그래서 푹 쉬고 완쾌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그는 병원에서도 1인영상 구독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컴퓨터를 켰다고. 그는 “아프지만 구독자와의 약속은 약속이기 때문에 지켜야 한다. 그래서 편집 같은 걸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응원에 힘입어 곧 쾌차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약속을 남기기도 했다./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 김기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