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기수가 봉와직염으로 입원을 한 가운데, 미국 뷰티박람회 스케줄을 취소하고 치료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밤 김기수가 봉와직염으로 입원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기수는 자신의 SNS에 봉와직염으로 입원 중이라고 밝히며 “생일날 이게 뭐람. 아침부터 혼자 입원수속하고. 기어 다니듯이 거리를 다녔더니 지나가는 분들이 도와주시고 고마웠어요. 너무 아파서 고맙단 말씀도 제대로 못 드렸어요. 이제 정신 좀 드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걱정하는 팬들을 위해 김기수는 29일 자신의 SNS에 “많이 좋아졌어요. 봉와직염 걸려서 몸에 13000 넘게 염증이 퍼졌었대요. (보통은 4000에서 5000 )”라고 밝히며 “무좀 없어요. 왜 걸렸는지 나중에 유튜브 실시간에서 말씀드릴게요. 혼자 기어서 기어서 울면서 병원에 입원한 하루가 꿈만 같지만 그래도 거리에서 도와주신 분들과 꼬요님들 걱정에 이제 회복이여요”라고 팬들과 자신을 도와준 행인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한 김기수는 “5일간은 항생제 투여하면서 경과를 지켜봐야 한대요. 나 수염 안 깎았어요. 나두 수염 이러고 자라요. 그래도 여기서 마무리 영상작업 하고 끝내고 유튜브 올리니 속이 시원하네요. 여러분 감사해요”라며 이후의 상황을 전했다.

30일 오전 김기수의 소속사 관계자는 OSEN에 김기수가 여전히 입원 중이라 밝히며 “김기수가 현재 회복이 많이 된 상태고, 큰 병은 아니지만 초기에 못 잡아서 입원치료 4~5일 정도를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어제 밤 비행기로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3대 뷰티 박람회에 가기로 했는데 그걸 못 가게 돼 많이 아쉬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기수 또한 직접 자신의 근황을 밝히기도. 그는 OSEN과의 통화에서 “그래도 말은 하지 않나”라고 농담을 하면서도 “어제까지는 너무 아프기도 하고 정신이 없어 말도 못했다. 별 것 아니라 생각했다가 난리도 아니었다. (병원으로)가는 길에 쓰러졌는데 지나가는 행인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염증 수치가 13000 이상으로 올라가 내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4일 정도 입원하고 퇴원 후 통원 치료를 할 예정”이라고 급박했던 지난 과정을 돌이켰다.

그는 모든 스케줄을 정리하고 입원과 통원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다. 그는 “미국 LA에서 열리는 큰 뷰티 박람회에 한국인 뷰티크리에이터 최초로 초청을 받았는데 그걸 못 가게 됐다. 그게 가장 아쉽다”면서도 “과다한 스트레스와 과로로 면역력이 약해져 생긴 병이다. 그래서 푹 쉬고 완쾌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유튜브 구독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병원에서도 편집을 했다는 그는 “아프지만 구독자와의 약속은 약속이기 때문에 지켜야 한다”며 곧 쾌차해 밝은 모습을 보여줄 것을 약속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 김기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