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순은 걸그룹들에게 뗄 수 없는 필수 성공공식 중 하나다. 여기에 여자친구는 파워를 더해 자신들만의 ‘파워청순’으로 가요계를 휩쓸어왔다.
여자친구는 이번에도 ‘여자친구스럽다’라는 말이 딱 맞아떨어진다. 지난 19일 컴백한 여자친구는 서머 미니앨범 ‘Sunny Summer’로 청량함을 내세웠다.
'여름여름해'는 여자친구의 발랄한 귀여움과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여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시원한 팝 댄스곡이다. 시원한 보컬과 펑키한 리듬이 어우러져 듣는 이들에게 바닷가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당연히 대중의 반응은 날씨만큼이나 뜨겁다. 여자친구는 ‘여름여름해’로 각종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두며 올해 서머퀸으로 등극했다.
Q. 3개월만의 컴백이다.
A. 은하 : 좋은 노래로 컴백해서 기쁘다. 매해 여름마다 팬분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쁘다.
유주 : 수록곡까지 가득가득 채웠다. 좋은 에너지를 전달해드리고 싶다.
신비 : 빨리 컴백했다. 어서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었다.
Q. 이번에도 여름 가요계를 공략했다.
A. 엄지 : ‘시간을 달려서’ ‘밤’ 등 아련한 감성도 우리의 색깔이지만 ‘오늘부터 우리는’ 같은 밝은 것도 여자친구의 색깔이다. 이번에는 그런 청량함을 각인 `시켜드리고 싶어서 여름 컴백을 택했다.
소원 : 여자친구의 노래로 여름을 시원하게 나셨으면 좋겠다.

Q. 이번에 이단옆차기와 처음으로 작업했다.
A. 소원 : 히트곡이 많은 이단옆차기와 작업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놀랐다. 즐겨 듣던 이단옆차기의 노래를 우리가 부른다니 굉장히 새로웠다. 이단옆차기를 만났을 때 연예인을 보는 기분이었다. 작업할 때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셨다. 이번에 작업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Q. ‘여름여름해’라는 제목은 유행어를 노린 것인가?
A. 소원 : ‘여름여름하다’라는 말을 유행어처럼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다. 굉장히 더울 때 많은 분들이 ‘여름여름해’라는 말을 떠올리셨으면 좋겠다.

Q. ‘여름여름해’를 어떻게 들어줬으면 좋겠나?
A. 소원 : ‘밤’은 계절을 안 타는 곡이다. ‘밤’이 나왔을 때 사계절 내내 꾸준히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여름여름해’는 너무 여름을 저격해서 나온 노래다. 오래 사랑을 받고 싶지만 그보다는 많은 분들이 여름마다 떠올려 주셨으면 좋겠다.
Q. 여자친구가 여름하면 떠올리는 곡은 무엇인가? ‘여름여름해’와 비교해보자면?
.A. 소원 : ‘여름 안에서’ ‘아로하’ 이런 노래를 즐겨 듣는다. ‘여름여름해’도 시간이 많이 흘러도 많은 분들이 듣는 노래가 됐으면 좋겠다.
엄지 : 연습생 시절 운동시간에 산이, 레이나 선배님의 ‘한여름밤의 꿀’을 들었다. 그 노래는 여름밤에 해가 저물고 선선할 때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여름여름해’는 화창할 때 들으면 좋은 노래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쏘스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