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는 2015년 '오늘부터 우리는'부터 2016년 '너 그리고 나', 2017년 '귀를 기울이면', 올해 ‘여름여름해’까지 여름마다 히트곡을 탄생시켜왔다. 그야말로 ‘여름친구’인 셈이다.
다채로운 여자친구의 서머송만큼이나 여자친구의 비주얼 변신도 팬들의 기대포인트다. 여자친구는 이번에 6인 6색의 개성을 살린 과감한 헤어 컬러와 스타일을 시도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앞머리를 내린 소원, 바다빛 블루 컬러로 변신한 은하, 처피뱅으로 깜찍함을 더한 예린, 에쉬빛 헤어 컬러의 신비 등 멤버들을 보기만 해도 여름이 떠올려진다. 무엇보다 물오른 여자친구의 미모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Q. 여자친구는 ‘파워청순’ 안무도 빼놓을 수 없다. 타이틀곡 ‘여름여름해’의 포인트안무는?
A. 엄지 : 이전보다 조금 더 많은 분들이 따라하기 쉬울 것 같다. 포인트안무도 바로 캐치할 수 있다. 더워서 손부채질을 할 때마다 계속 생각이 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손부채 춤을 만들었다.
Q. 안무가 쉬워지면서 체력소비가 덜할 것 같다.
A. 소원 : 물론 파워는 뺐지만 팔짝팔짝 뛰는 시원한 안무들이 많다. 안무를 처음 배울 때는 이전 곡들보다 낫다고 생각했다. 음악방송에서도 안무가 조금 더 수월하다고도 말했다. 하지만 이번 안무도 뛰는 것들이 많아서 체력적으로 힘들더라. 많은 분들이 즐기실 수는 있을 것이다.(웃음)
유주 : 즐거운 포인트 안무들이 많다. 그래서 연습현장이 웃음 바다였다. 귀여운 가사에 맞춰 재치있는 안무들이 나왔다. 다들 따라해주셨으면 좋겠다.

Q. 외적으로도 많은 변신을 시도했다.
A. 엄지 : 많은 팬분들이 ‘핑거팁’ 이후 염색을 안하실 것이라고 생각하시더라. 하지만 이번에 여름에 맞게 컬러풀한 염색을 도전했다. 우리의 비주얼이 ‘여름친구’라는 말을 떠오르게 하는 것 같다.
예린 : 앞머리는 내가 원해서 이렇게 잘랐다. 데뷔 때부터 앞머리는 있었지만 이번에 특별히 ‘처피뱅’ 스타일을 해봤다. 주변에서 호불호가 있긴 하다.(웃음) 처피뱅 앞머리가 자라서 눈썹에 닿는 그날까지 ‘여름여름해’로 열심히 활동하겠다. 우리의 상큼한 의상도 기대를 해주시길.
Q. ‘여름여름해’ 뮤직비디오도 사랑스러웠다. 촬영할 때 재미있었을 것 같다.
A. 소원 : 은하가 뮤직비디오에서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를 따라한 장면이 있다. 소품, 헤어 등이 너무 똑같아서 웃겼다.
예린 : 멤버들 다같이 노래방에서 노는 장면도 있다. 촬영할 때 저희가 너무 흥겹게 놀아서 감독님이 예쁘게 하라고 강조했다. 그 장면이 너무 즐거웠다.

Q. 멤버들끼리 실제로 노래방에 간 적이 있나?
A. 소원 : 멤버들끼리 노래방을 간 적이 없다. 그래서 촬영이 더 재미있었다. 하지만 가끔 저희끼리 있을 때 노래를 틀어놓고 다같이 신나서 부를 때가 있다. 포미닛 선배님들의 ‘미쳐’를 많이 부른다.
Q. 블랙핑크, 마마무, 트와이스, 에이핑크 등 걸그룹 대전이 펼쳐치고 있다.
A. 소원 : 함께 활동하는 분들 중 대부분이 친한 관계다. 우리는 오히려 좋다. 또 대중분들도 들으실 노래가 많아지니 더 좋지 않을까. 나 역시 들을 노래가 풍부해진 것 같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쏘스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