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고소 들먹이지마" 김기수, 봉와직염+얼굴 악플 '이중고'(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7.30 14: 52

 개그맨 출신 뷰티 유튜버 김기수가 봉와직염에 걸려 입원한 가운데 난데 없는 '얼굴 악플'에 이중고를 겪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인 김기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링거를 꽂은 채 누워있는 모습을 공개하며 '봉와직염'이라는 병에 걸렸다고 밝혔다.
김기수의 입원 소식에 팬들의 응원이 이어졌지만 일부 누리꾼은 도를 넘는 악플을 담았고, 김기수는 자신을 향한 악플러에게 일침을 가했다. 30일 김기수는 자신의 SNS에 김기수의 외모를 지적하며 '얼굴 리모델링'을 했다고 지적한 한 네티즌이 남긴 댓글을 공개한 것. 

김기수가 공개한 사진에서 한 네티즌은 김기수에게 "화장기술인 줄 알았는데 눈썹, 아이라인, 입술 반영구(불법시술) 받고 눈 앞뒤트임하고 얼굴형도 바뀌었다. 화장 기술인줄 알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김기수는 "정신이 번쩍 든다. 눈썹, 아이라인 3년 전에 한 번 받고 지금은 드문드문 잿빛으로 남아있으니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 입술은 내 입술 색이다. 쌍꺼풀 수술은 유튜브에 영상까지 있다. 앞트임 안했다. 얼굴 건드린 적 없다"고 네티즌의 주장에 반박했다. 특히 해당 네티즌은 "아픈 사람에게 무슨 짓이냐"고 비판하는 다른 네티즌의 댓글에 "당신도 고소하겠다"고 맞받아치는 행동을 보였다.
김기수는 "이거올려드릴게요. 디엠도 보내셨죠? 저렇게 인스타에 올리면 명예훼손과 협박죄 그리고 올린시간에 따라 처벌도 가중되는거 아시나요? 사이버 수사하시는 분들이 뭐라고 하실까요?"라며 "저는 팬이라고 하면서 제 지적, 재산 다 갉아먹고 고소까지 해서 팬덕분에 경찰 조사몇번 받아본 사람으로서 갈때마다 수사담당분들이 거꾸로 기수씨가 고소해야하는거 아니냐고 하지만 그래도 참아왔는데 고소가 누구네 과자이름 아닙니다. 대한민국헌법 남용하지마세요"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파서 입원까지 하신분 인스타에 찾아 오셔서 한번 본적도 없는 분이 팬이랍시고 되지도 않는 얼평에 지적하는 팬들 고소드립까지 그리고 그런 팬들 아이디까지 싹 공개하시고 본인 인스타에 떡하니 피드 올리시고 대닷글 다신분들 모두 차단 뭘 잘하셨다고 고소 들먹이시는지 고소가 무슨 동네 구멍가게 살수있는 그런 것쯤으로 아시나요?? 정작 남한테 상처주고 고소 당하실 분이 누군지 양심이 있다면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하시길 반성이라도 하시든가"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8일 김기수는 자신의 SNS에 "생일날 이게 뭐람. 아침부터 혼자 입원수속하고. 기어 다니듯이 거리를 다녔더니 지나가는 분들이 도와주시고 고마웠어요. 너무 아파서 고맙단 말씀도 제대로 못 드렸어요. 이제 정신 좀 드네요"란 글과 함께 입원한 사진을 게재,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7월 28일은 김기수의 생일이다.
이어 시간이 흘러 김기수는 "많이 좋아졌어요. 봉와직염 걸려서 몸에 13000 넘게 염증이 퍼졌었데요. (보통은 4000에서 5000 )"라고 병원에서 봉와직염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더불어 "무좀 없어요. 왜 걸렸는지 나중에 유튜브 실시간에서 말씀드릴게요.. 혼자 기어서 기어서 울면서 병원에 입원한 하루가 꿈만 같지만 그래도 거리에서 도와주신 분들과 꼬요님들 걱정에 이제 회복이여요"라며 고통을 호소하는 자신을 도와준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5일간은 항생제 투여하면서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한 김기수는 함께 공개한 사진에서 많이 회복한 듯 환자복을 입고 미소를 짓고 있으며 아픈 와중에서도 일 관련 영상 작업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봉와직염은 피부에 진피와 피하 조직에 나타나는 급성 세균 감염증의 하나로, 세균이 침범한 부위에 홍반, 열감, 부종, 통증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이 A군 용혈성 사슬알균이나 황색 포도알균에 의해 발생한다. 보통 1~2주 정도의 입원 치료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01년 KBS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기수는 현재 뷰티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nyc@osen.co.kr
[사진] 김기수 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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