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마스크 치빈 "에이스, 왜곡된 주장 펼치고 있어..사과 바란다"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7.30 13: 51

 보이그룹 마스크의 멤버 치빈이 같은 그룹 멤버 에이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에이스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자 이와 관련한 입장 및 심경을 밝혔다.
치빈은 30일 OSEN에 ‘에이스로부터 부러진 우산으로 폭행당했다는 주장에는 변함이 없냐’는 질문과 관련해 “변함이 없다”며 “본인이 인지를 못 하는 건지 기억을 못 하는 건지 모르겠고 우산을 부수려고 의도했는지 아닌지는 저에게 중요하지 않지만 제가 본 건 우산을 부순 다음에 제 머리를 가격하고 얼굴을 가격했다. 그리고 말리는 사람들을 뿌리치고 저에게 발길질하고 주먹질했다”고 말했다.
치빈은 에이스가 현재 알려진 내용에서 과장된 부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 부분에 대해서 억울하다고 말하고 있는데 왜곡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에이스가 법적 대응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서는 “어떤 부분에 대해서 법적 대응에 나오겠다는 건지 의아하다”며 “저는 피해자 입장이기 때문에 억울한 부분을 표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경찰 조사는 마무리됐으며, 사건은 검찰로 넘어간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3월 당시 회사 측 관계자로부터는 두 멤버 모두 나가거나 둘 다 잔류하는 두 가지 선택 중 하나를 결정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치빈은 “제가 당한 입장이니 둘 다 나가겠다고 하긴 힘들어서 같이 하겠다고 말했다”면서 “저희 부모님께서는 그 당시에는 상황을 잘 몰라서 ‘때린 가해자가 많이 힘들 거다’, ‘위로해줘라’라고 하셔서 정말 얼굴을 생각하기 싫고 힘들었지만 (형이) 힘들었다고 하면 힘내라고 하긴 했는데, 아직까지도 제대로 된 사과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폭로로 인해 원하는 것은 에이스의 사과라고 덧붙였다.
치빈은 대중과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저는 보여지는 사람이기 때문에 표본이 돼서 이번 일이 해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곡된 주장에 대한 글과 믹스테이프 안에 있는 욕설도 제가 맞다곤 했지만 본인이 말한 부분은 다 잘랐더라. 아직까지 제대로 된 사과나 연락을 받지 못했고, (무엇을 잘못했는지) 인지를 못하는 것 같다”며 “대중이 이번 일에 관심을 계속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마스크 활동은 어떻게 되는 거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라고 착잡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앞서 치빈은 지난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팀 내 폭행 사건에 대해 폭로한 바 있다. 치빈은 “지난 3월 8일 레슨을 받으러 가기 위해 다 같이 이동을 하려던 참에 에이스에게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28일 에이스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우산을 돌담에 부러뜨려 흉기로 만들었다거나, 당시 저를 말리는 멤버들에게 폭행을 가했다는 점은 절대 사실이 아니며 5개월간 사과 한번 없이 잠적했다는 말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면서 멤버 간 진실공방이 벌어졌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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