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커피 한 잔①] ‘김비서’ 황보라 “큰 사랑 감사..이렇게 악플 없던 작품 처음”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7.30 14: 01

배우 황보라가 이렇게 악플이 없었던 작품은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황보라는 최근 종영한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봉세라 과장 역을 맡아 유쾌한 코믹 연기와 달달한 로맨스를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다.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러블리 매력을 발산하며 극의 활력소를 불어넣었다.
황보라는 30일 오후 서울 UL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드라마가 인기가 너무 많았다. 감사하고 행복한 촬영이었고 아쉬우면서도 시원섭섭한 것 같다”라는 종영소감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거의 여자 이영준이다. 제가 딱 보고 여자 이영준으로 잡으면 될 것 같다고 감독님께 먼저 말했다. 그런데 밉지 않게 사랑스럽게. 허당이 있고 그래서 당하게끔. 그렇게 잘 풀려갔던 것 같다”고 밝혔다.
연기하기 어땠냐는 질문에 “감독님이랑 저랑 같이 만들어간 것 같다. 제 캐릭터가 원작에도 없고 캐릭터 설명도 두 줄, 세 줄 있었다. 감독님이 가면 갈수록 크게 만들어 주셔서 책임감 가지고 해야 겠다 했다. 할수록 분량도 늘어나고 애드리브도 많이 하면서 재미있게 촬영했다.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감독님이 더 가져주신 것 같다. 모든 배우 역할의 이름이 감독님 지인의 이름이다”라고 답했다.
특히 감독님이 봉세라 캐릭터에 애정이 많았다며 “첫 촬영이 회식씬이었다. 다 너무 서먹한 상태였는데 ‘에라 모르겠다’하고 애드리브를 하면서 제가 놔버렸다. 감독님이 그 때부터 너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라고 하시면서 확 키워주신 것 같다. 그 때 너무 재미있게 촬영했고 그 때부터 다 친하게 됐다. 다 저한테 일당백이라고 하시더라. 항상 한 카메라는 제 리액션을 항상 따고 계셨다”고 설명했다.
봉세라 캐릭터가 큰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서 황보라는 “너무 감사하다. 이번 작품 만큼 댓글도 많이 달리고 반응이 좋고 악플도 없는 작품이 없었다. 매 순간 순간 행복하게 촬영했고 이렇게 댓글 하나 하나 다 본 건 처음인 것 같다. 팔로우 수도 계속 늘어나고. 너무 감사하다”고 시청자들에게 연신 고마움을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UL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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