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리뷰&프리뷰] 대반격 데자뷰? KIA-삼성과 5강 추격전 시동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7.30 15: 31

1년 전 대반격의 데자뷰를 보는 것일까. 롯데 자이언츠는 1년 전, 이맘때, 대반격에 시동을 걸었다. 대반격을 일으켰던 계기도 비슷하고(넥센전 스윕), 상위 팀들과의 격차도 엇비슷하다. 직접적인 5강 경쟁 팀들과 연이은 맞대결이 남아 있는 롯데다. 롯데는 5강 추격전에 시동을 걸 수 있을까.
▲REVIEW-9위 추락 위기, 스윕으로 기사회생
롯데는 지난 주중 NC와의 홈 3연전에서 1승2패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9위 KT와의 승차가 0.5경기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9위는 물론 최하위로 떨어질 위기까지 몰렸다. 그러나 주말 넥센과의 원정 3연전에서 극적으로 시리즈 싹쓸이에 성공, 기사회생했다. 현재 4연승 중이다. 7위 KIA와 0.5경기 차, 6위 넥센과 2경기 차, 5위 삼성과는 3경기 차이가 됐다. 1년 전 롯데가 대반격을 개시했던 시기도 지금과 비슷한 8월 초, 넥센과의 3연전 스윕 이후였다(8/4~6). 박세웅이 첫 선발승을 따냈고 펠릭스 듀브론트도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08(13이닝 3자책점)으로 호투했다. 불펜진에서는 구승민이 4경기 평균자책점 0으로 활약. 번즈가 지난 주 타율 4할3푼5리 1홈런 5타점 8득점, 민병헌은 타율 3할9푼3리 2홈런 8타점, 전준우 타율 3할6푼8리 2홈런 4타점으로 맹타. 안중열은 주전 포수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PREVIEW-5강 추격전 시동, 대반격의 서막?
4연승으로 흐름을 만들었다. 그리고 KIA와 삼성을 차례대로 만나서 5강 경쟁 대열에 본격적으로 가담할 기세다. KIA와의 원정 3연전을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지난 주의 기세를 이을 수 있을지 판가름할 전망. 김원중-박세웅-송승준의 토종 선발진이 KIA전에 나선다. 이후에는 2연전의 시작, 하루 휴식 후 다음달 4~5일, '천적'인 삼성과 마주한다. 삼성전에서는 레일리와 듀브론트, 외국인 에이스 2명이 선발 마운드에 오를 전망. 승차를 줄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일단 2승10패로 전반기 동안 처절한 싸움을 펼쳤던 삼성과의 천적 관계를 청산하는 것이 후반기 대반격의 키포인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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