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입원' 김기수, 봉와직염보다 더한 악플 고통 "헌법 남용하지마"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7.30 16: 30

봉와직염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개그맨 겸 뷰티 크리에이터 김기수가 쏟아지는 악플 세례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김기수는 자신의 SNS에 봉와직염으로 입원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김기수는 "몸에 13000 넘게 염증이 퍼졌었다고 한다. 혼자 기어서 기어서 울면서 병원에 입원한 하루가 꿈만 같지만 그래도 거리에서 도와주신 분들과 꼬요님들 걱정에 이제 회복기다"라고 현재 몸 상태를 전했다.
김기수는 봉와직염으로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이다. 김기수의 소속사 측은 OSEN에 "김기수가 현재 회복이 많이 된 상태고, 큰 병은 아니지만 초기에 못 잡아서 입원치료 4~5일 정도를 예정하고 있다"며 "어제(29일) 밤 비행기로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3대 뷰티 박람회에 가기로 했는데 그걸 못 가게 돼 많이 아쉬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김기수는 OSEN과의 통화에서 직접 자신의 현재 상태를 전하기도 했다. 김기수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면역력 저하로 봉와직염에 걸렸고, 병원에 가는 길에 쓰러졌지만 시민들의 도움으로 다행히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김기수는 "어제까지는 너무 아프기도 하고 정신이 없어 말도 못했다. 별 것 아니라 생각했다가 난리도 아니었다"며 "(병원에) 가는 길에 쓰러졌는데 지나가는 행인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염증 수치가 13000 이상으로 올라가 내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4일 정도 입원하고 퇴원 후 통원 치료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지만 일에 대한 열정은 여전히 멈추지 않는 김기수다. 김기수는 "미국 LA에서 열리는 큰 뷰티 박람회에 한국인 뷰티크리에이터 최초로 초청을 받았는데 그걸 못 가게 됐다. 그게 가장 아쉽다"며 "아프지만 구독자와의 약속은 약속이기 때문에 지켜야 한다. 그래서 편집 같은 걸 하고 있다. 빨리 쾌차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빨리 건강을 회복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김기수와 달리, 일부 누리꾼들은 아픈 김기수에게 외모를 지적하거나 성형 루머를 퍼뜨리는 등의 행동으로 김기수에게 두 번 상처를 입히고 있다. 결국 참지 못한 김기수는 자신에게 "얼굴 리모델링 하셨다"는 악플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기수는 "디엠도 보내셨죠? 저렇게 인스타에 올리면 명예훼손과 협박죄 그리고 올린 시간에 따라 처벌도 가중되는거 아시나요? 사이버 수사하시는 분들이 뭐라고 하실까요?"라며 "저는 팬이라고 하면서 제 지적, 재산 다 갉아먹고 고소까지 해서 팬 덕분에 경찰 조사몇번 받아본 사람으로서 갈 때마다 수사담당분들이 거꾸로 기수씨가 고소해야하는거 아니냐고 하지만, 그래도 참아왔는데 고소가 누구네 과자이름 아닙니다. 대한민국 헌법 남용하지 마세요"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김기수는 "고소가 누구네 과자 이름 아니다"라고 악플이 계속 될 경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까지 밝혔다. 김기수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봉와직염보다 더 아픈 악플의 고통이다. 다른 사람의 건강한 정신까지 좀먹는 일부 누리꾼들의 악플 세례는 이제 뿌리 뽑혀야 할 때다. /mari@osen.co.kr
[사진] OSEN DB, 김기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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