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노사연 "이무송 깻잎 싸움, 눌린 여자는 뭔 죄..최근 성대치료"(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7.30 15: 13

가수 노사연이 남편인 가수 이무송과 싸움을 벌였던 '깻잎 사건'을 다시금 언급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노사연이 스페셜 DJ로 출연한 가운데 '매너'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노사연은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이무송의 '깻잎 에피소드'를 다시금 들려줬다.
"이무송의 매너가 좋지 않냐"는 김태균의 말에 노사연은 "너무 좋아서 말이 안 나온다. 너무 좋아서 깻잎을 눌러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사연은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이무송이 과거 식사 자리에서 한 여성이 깻잎을 젓가락으로 들어올리는데, 잘 떨어지도록 자신의 젓가락으로 눌러주는 친절을 베푼 것 때문에 질투가 나 화를 냈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노사연은 "여자들은 그거 되게 별로라고 생각한다. 나한테만 신경 쓰지 왜 다른 여자를 신경 쓰는 거냐?"고 말했다. "그 여자가 얼굴이 예뻐서 더 신경이 쓰였다"고 솔직한 말을 덧붙였다.
하지만 "남편은 '당신의 지인이니까 좋은 매너를 가졌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한 것'이라며 뭐가 문제냐고 하더라. 그 이야기를 들으니 이해가 갔다. 여자와 남자의 차이인 것 같다"고 다각도로 바라보고자 하는 면모도 드러냈다.
더불어 "이야기를 들은 아는 여자 후배가 내게 '언니, 깻잎 눌려진 여자는 무슨 죄야?'고 하더라. 그 입장도 있었겠구나 싶었다"라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이날 노사연은 "살이 좀 빠져 한층 예뻐졌다"는 김태균의 말에 "뼈만 남았다"고 받아치며 너스레를 떨었다. "요즘 너무 더워 입맛이 없다. 입에 음식이 덜 들어간다"고 털어놨다.
김태균은 또 "노사연 씨가 방송 하다가 허기가 지면 안 되니까 제작진이 족발을 준비해놨다"고 말했고, 이에 노사연은 "도착했는데 족발이 준비돼 있더라. 너무 만족스러운 마음으로 콜라겐을 흡입했다"고 좋아하며 제작진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자신만의 건강의 비결에 대해서는 "몸이 허해서 아침에 닭죽을 먹고 왔다. 6시간 고아서 만든 걸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먹었다. 노사봉 언니가 해주는 것이다"라고 전하며 자매의 애정을 밝히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최근 목 건강이 안 좋아져 3일간 말을 안 했다는 노사연. 그는 "지금 성대 치료를 받고 있다. 그동안 묵언수행을 했다. 침묵했더니 이무송이 너무 행복해하더라"라며 "좋은 내조는 남편에게서 멀리 떨어져주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특유의 유머러스한 말을 전해 다시금 웃음을 안겼다. /nyc@osen.co.kr
[사진] '두시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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