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봉와직염 입원→악플러 설전' 김기수, 응원 쏟아지는 이유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7.30 17: 29

봉와직염으로 치료 중인 김기수가 악플러들과 설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그를 향한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봉와직염으로 입원 중인 개그맨 출신 뷰티 유튜버 김기수는 30일 악성 댓글들로 인한 2차적인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봉와직염 입원 소식이 알려진 이후 일부 누리꾼이 도를 넘는 악성 댓글을 달며 김기수를 공격한 것. 김기수가 악플러들과의 설전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가운데, 그를 향한 뜨거운 응원과 격려도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김기수는 지난 29일 SNS를 통해 봉와직염으로 입원한 소식을 전했다. 김기수는 "생일날 이게 모람. 아침부터 혼자 입원수속하고. 기어 다니듯이 거리를 다녔더니 지나가는 분들이 도와주시고 고마웠어요. 너무 아파서 고맙단 말씀도 제대로 못 드렸어요. 이제 정신 좀 드네요"라는 글과 입원 중인 사진을 게재하면서 자신을 도와준 사람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으로 표현했다.

하지만 김기수가 입원 소식을 전한 이후 일부 누리꾼이 악성 댓글로 김기수를 공격했다. 김기수의 외모를 지적하는가 하면, 입원 중인 모습을 담아 SNS에 사진을 게재한 것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도 있었다.
악플러들의 무차별적인 공격과 도를 넘는 악성 댓글이 계속되자 김기수도 "저는 팬이라고 하면서 제 지적, 재산 다 갉아먹고 고소까지 해서 팬 덕분에 경찰 조사 몇 번 받아본 사람으로서 갈 때마다 수사 담당분들이 거꾸로 기수 씨가 고소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지만 그래도 참아왔는데 고소가 누구네 과자이름 아닙니다. 대한민국헌법 남용하지마세요"라는 글을 다시 남기며 불쾌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기수가 입원 중에도 악성 댓글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자 그를 격려하며 회복을 바라는 누리꾼의 응원도 이어졌다. 아파서 입원까지 한 김기수의 SNS까지 굳이 찾아가 악성 댓글을 다는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과 "쾌유를 바란다"라는 응원이었다.
또 김기수가 입원 중에도 일까지 챙기는 모습에 격려와 응원을 함께 보내고 있는 모습이다. 김기수가 아픈 와중에도 입원해서 자신의 1인 방송 구독자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모습에 박수를 보내는 것. 팬들과 소통하고 싶어 하는 김기수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며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이다.
무엇보다 이들 역시 아픈 와중에도 악성 댓글로 추가적인 고통을 겪고 있는 김기수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악플러들의 행동이 "거북스럽다"라면서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김기수의 건강을 걱정하며 여러 조언도 이어졌다.
김기수는 30일 OSEN에 "어제까지는 너무 아프기도 하고 정신이 없어 말도 못했다. 별 것 아니라 생각했다가 난리도 아니었다. (병원으로)가는 길에 쓰러졌는데 지나가는 행인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염증 수치가 13000 이상으로 올라가 내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4일 정도 입원하고 퇴원 후 통원 치료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김기수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