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마스크 치빈, 에이스 폭행 폭로→진로변경..5일의 타임라인(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7.30 19: 55

 보이그룹 마스크가 팀내 폭행 폭로부터 치빈의 진로변경까지 혼란의 5일을 보냈다.
마스크는 지난 26일 멤버 치빈이 같은 그룹 멤버 에이스로부터 약 5개월 전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화제로 떠올랐다. 치빈은 당시 상황에 대해 "지난 3월 8일 레슨을 받으러 가기 위해 다 같이 이동을 하려던 참에 에이스에게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 밝혔다.
에이스는 이틀이 지난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하며 팀에서 탈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다시금 문제가 된 것은 에이스가 자신의 심경을 담은 음악을 함께 올리면서다. 또한 우산을 돌담에 부러뜨려 흉기로 만들었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말리는 멤버들을 향한 폭행 역시 없었으며, 5개월간 사과 없이 잠적했다는 말도 사실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 그러나 치빈은 합의금이 목적이 아니며 에이스가 왜곡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재반박했다.
에이스는 한 매체를 통해 재차 사과한 후 진실과 명백히 다른 부분과 과장된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와 관련해 치빈은 30일 OSEN에 "왜곡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또 다시 반박했다. 치빈은 '에이스로부터 부러진 우산으로 폭행당했다는 주장에는 변함이 없냐'는 질문과 관련해 "변함이 없다"며 "본인이 인지를 못 하는 건지 기억을 못 하는 건지 모르겠고 우산을 부수려고 의도했는지 아닌지는 저에게 중요하지 않지만 제가 본 건 우산을 부순 다음에 제 머리를 가격하고 얼굴을 가격했다. 그리고 말리는 사람들을 뿌리치고 저에게 발길질하고 주먹질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경찰 조사는 마무리됐으며, 사건은 검찰로 넘어간 상황이다. 지난 3월 당시 회사 측 관계자로부터는 두 멤버 모두 나가거나 둘 다 잔류하는 두 가지 선택 중 하나를 결정하라는 말을 들었던 바. 당시 잔류를 선택했던 치빈은 에이스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를 바란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마스크 소속사 제이제이홀릭미디어 측은 긴 침묵 끝에 30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이 사건을 미연에 방지하지 못하고 좋지 못한 모습을 팬분들께 보이게 되어 죄송스럽고,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3월 이후 현재까지도 이 사건으로 인하여 남아 있는 마스크 멤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멤버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며 앞으로의 활동 및 일정에 대해 협의 하던 중 이런 일이 발생하여 되어 매우 안타깝다"며 "소속사는 혹여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행여 다른 멤버들과 '마스크'라는 이름이 안 좋은 이미지로 피해를 입을까 섣불리 알리지 못하고, 공식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도 죄송하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지난 3월 사건 발생 후, 그 어떤 말로도 폭력을 사용한 것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되어,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기에 현재 마스크 멤버에서 에이스는 제외된 상태"라며 "당시의 정신적인 충격의 치료 및 회복을 위하여 휴식 취해오던 치빈은, 지난 달 더 이상의 마스크 활동은 힘든 것 같다고 소속사에 요청하였고, 현재 대학 진학 및 연기자로 진로를 변경하고 준비 중에 있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다시 한 번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사죄드리오며, 이 사건으로 인하여 힘들어 하고 있는 다른 멤버들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을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besodam@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