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보라가 남자친구이자 배우인 차현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히면서 황보라, 차현우 커플의 결혼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황보라는 지난 30일 오후 열린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종영 인터뷰에서 남자친구 차현우를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2014년부터 공개 열애 중인 남자친구 차현우를 향해 고민이 있을 때 가장 먼저 상의하는 사람이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또한 차현우의 형인 배우 하정우를 “최고의 멘토이자 롤모델”로 꼽기도 했다.

인터뷰 자리에서 황보라는 “옛날에는 결혼생각 없다고 했는데 지금은 확신이 든다. 이왕 결혼하는 거 오래 만나고 믿음 있는 이 사람과 하고 싶다는 확신이 드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아직 모르겠다. 더 나이를 먹기 전에 하고 싶기는 하다. 언젠가는 하게 되지 않겠냐” 말하며, 김용건이 결혼 얘기는 하지 않냐는 질문에는 “제가 싫어하는 것을 알아서 안 하신다. 하정우 선배님도 보라가 싫어한다고 막아주신다”고 설명했다.

황보라의 남자친구인 차현우는 1997년 남성 듀오 예스브라운으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아이돌그룹 OPPA 멤버로 활동을 한 다재다능한 배우다. 그는 영화 ‘로드 넘버원’(2010), ‘대풍수’(2012), ‘퍼펙트 게임’(2011), ‘이웃사람’(2012) 등으로 독특한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뒤늦게 김용건의 아들이자, 하정우의 동생인 것이 밝혀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황보라와 차현우는 2014년 열애를 인정할 당시 “같은 교회를 다니게 되면서 가까워져 교제한지 1년이 됐다”고 밝히기도. 벌써 6년차 커플인 두 사람은 솔직하고 소탈한 모습으로 예쁜 사랑을 키워왔다. 황보라에 따르면, 김용건, 하정우와도 자주 만나며 연기 조언 등을 얻고 있다고. 차현우는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콜라를 마신 후 용트림을 하는 등 몸을 던진 코믹 연기를 펼친 여자친구 황보라에 “실망했다”고 농담을 했다고.

공교롭게도 같은 날 하정우는 황보라와 차현우 커플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30일 오후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남동생은 결혼을 앞둔 여자친구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곧, 그는 “그런데 결혼을 앞뒀다는 표현도 웃기다. 그들이 알아서 결정할 일을 내가 뭐라고?”라며 정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생 커플에 대한 진한 애정이 묻어나는 그의 언급에 이어, 당사자인 황보라가 직접 인터뷰에서 남자친구 차현우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 더욱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것.
결혼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오가지만, 황보라는 “결혼에 대한 확신은 있는데 아직은 모르겠다”며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일정이 잡힌 것은 아니지만, 양가 어른들에게 “곧 결혼을 앞뒀다”고 인정을 받을 만큼 신뢰를 주고받으며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황보라, 차현우 커플에 많은 네티즌은 “결혼까지 골인하길 바란다”, “솔직해서 더 보기 좋다” 등의 응원을 보냈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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