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으로 유명한 1970년대 포크송 가수 윤형주가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30일 오후 KBS 뉴스는 윤형주가 횡령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부동산 개발 사업을 하며 회삿돈을 빼돌려 고급 빌라를 구입하는 등 개인적 용도로 유용한 단서가 포착됐다고 뉴스는 전했다.
뉴스에 따르면, 윤형주는 2009년 시행사를 사들여 투자금 100억 원을 유치했으나, 사업은 10년 가까이 진척되지 않았고, 결국 시행사 관계자들로부터 횡령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경찰 수사에서는 윤형주가 11억 여원을 횡령한 혐의가 포착됐다.

KBS 뉴스는 “경찰이 윤형주의 횡령과 업무상 배임 혐의가 있다고 보고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윤형주 측은 회사에 빌려준 차입금이 있어 회삿돈을 썼을 뿐이라며 횡렬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yjh0304@osen.co.kr
[사진] KBS 뉴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