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내 장난감" '너도인간이니' 인간 서강준 폭주, 로봇 서강준 운명은?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7.31 07: 27

'너도 인간이니?'에서 인간 서강준이 로봇 서강준을 마음대로 제어하기 시작하며 폭주를 시작했다. 로봇 서강준은 이대로 당하기만 하는 걸까. 팽팽한 대립을 예고했다.
30일 방송된 KBS2TV 월화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연출 차영훈, 윤종호, 극본 조정주)'에서는 남신쓰리(서강준 분)을 장난감처럼 막 다루기 시작한 남신이 그려졌다. 
남신은 영훈(이준혁 분)이 건호에게 폭행당한 것을 목격했다. 영훈은 괜찮다며 남신을 안심시켰으나, 분노한 남신은 "형한테 함부로하면 나한테 함부로하는 것"이라면서 "다신 형 때리지마라, 또 건드리면 그땐 더 한 짓도 하겠다"며 분노했다. 

영훈은 그때 남신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네가 어떤 놈인지 난 아는데, 인간보다 낫다는 말에 망설이지말고 네 편이 되어줄걸"이라 후회했다. 이어"넌 이 사실을 알면 안 돼, 알면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받을 것"이라며 남신을 걱정했다.
남신은 남신쓰리 앞에 나타났다. 영훈이 잠깐 보자고 했다며 미끼를 던졌다. 이어 남신쓰리가 잠시 한 눈 판 사이, 남신쓰리가 차고 있는 시계를 뺏었다. 남신쓰리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영훈이 이를 목격했고, 소리를 질렀으나, 남신은 "로봇인 거 할아버지가 다 알고 있었다"며 분노했다. 이어  "내가 왜 이런 취급 받아야하냐, 할아버지에게 제대로 보여줄 것"이라면서 "뭐가 진짜고 뭐가 가까인지"라고 말했다. 영훈은 "이건 도움이 안 된다"고 말렸으나, 남신은 이를 발로 부숴버렸다. 이어 영훈에게도 "나한테 오해받고싶지 않으면 내 편 답게 굴어라"고 경고했다. 
영훈은 남신과 함께 남신쓰리를 오로라(김성령 분)앞으로 데려갔다. 남신은 오로라에게 남신쓰리를 없앨 방법이 없냐고 물었다. 완전히 망가뜨릴 방법을 물었다. 오로라는 "장난은 나중에 받아주겠다"며 이를 못 들은 체 했다. 하지만 남신은 "수동제어모드로 전환해달라"며 완전히 컨트롤할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 쉽게 조종당하는 로봇일 뿐인 걸 할아버지인 건호에게 보여줄 것이라 했다. 이어 "엄마한테도 로봇일 뿐이라면 어떻게든 상관없는 거 아니냐"면서 "엄마도 나보다 로봇을 더 아끼는 거냐"고 했다. 
영훈은 그만하라고 소리쳤다. 남신을 지키고자 한 행동이 오히려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사과했다.하지만 절대 다른 사람은 다치게하지 말라고 약속해달라고 했다. 남신은 "약속하겠다"고 말하면서도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남신쓰리는 수동제어 모드를 처음 겪었다면서, 남신이 왜 이런 짓을 하고 있는지 영훈에게 물었다. 영훈은 건호가 다 알고 있었단 사실때문에 남신이 남신쓰리에게 복수하는 것이라했다. 남신쓰리는 "날 컨트롤 할 때 내 원칙에 어긋나게 한 짓을 시키면 어떻게 하냐"고 걱정, 영훈은 "약속을 어기면 제어모드를 중단할 것"이라며 자신이 책임질 것이라 했다. 남신쓰리는 "영훈은 믿지만 남신은 모르겠다, 정말 약속을 지킬까"고 걱정했고, 남신은 이를 뒤에서 모두 확인하고 있었다. 남신은 "로봇이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줄 것 모두 깜짝 놀랄 것"이라 말했다. 
건호는 남신쓰리에게 인공지능이 모든 걸 지배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했고, 이어 "너만이 내 꿈을 실현해줄 수 있다고 했다"고 했다. 남신은 이를 모두 지켜보고 분노만 커졌다. 
영훈은 남신과 남신쓰리를 한 자리에 불러냈다. 남신쓰리가 부탁한 것이다. 그냥 가려는 남신에게 남신쓰리는 "도망가지말라"면서 "나도 진짜다, 당신이 진짜인 것처럼"이라고 했다. 하지만 남신은 "그건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넌 많은 것을 하게 될 것, 내 노예처럼"이라 쐐기를 박았다. 남신쓰리는 인간들끼리 문제는 인간끼리 해결하라고 했다. 남신이 화난 건호와 직접 싸우라고 했다. 남신은 "원래 아끼는 걸 망가뜨리는 것이 진짜 복수"라고 했다.남신 쓰리는 "내가 두렵냐"고 도발, 남신은 대답을 하지 못했다. 이에 남신쓰리는 "난 당신과 경쟁하지 않는다, 뺏을 생각 없으니 안심하고 제 자리로 돌아가라"고 했다. 하지만 남신은 "그래봤자 넌 기계, 내 말대로 움직이는 로봇"이라 못을 박았다. 
그러자 남신쓰리는 "강소봉 다치게하고 싶지 않다, 어떻게하면 날 놓아줄 거냐며 원하는 것을 물었다. 남신은 "사라져라, 내 얼굴을 내 눈으로 보는 건 끔찍한 일"이라면서 눈앞에서 사라지라고 했고, 남신쓰리는 "인간을 해치느니 사라지는 것이 낫다"며 건물위로 올라갔다. 이때, 남신은 남신쓰리를 조종해 내려오라고 했다. 
남신은 내려온 남신쓰리의 멱살을 잡으면서 "너한텐 사라질 자격조차도 없다"고 했고, 남신쓰리는 
"당신 말대로 난 기계에 불과하다, 이럴 때 느끼는 인간의 감정은 무력함이냐"며 눈시울을 붉혔다. 
영훈 역시 남신에게 제어모드를 그만두라고 했다. 남신은 "형이 이러니 더 하고 싶다"고 했다. 이제 막 재밌어질 타이밍이라며 더 강하게 나왔다. 영훈은 남신 아버지가 자살이 아니었단 사실을 전하면서 남신 일에 끼어들 것이라 했다. 얘기해서 이해시키든, 제어모드를 그만하든 선택하라고 했다.남신은 둘다 싫다고 했고, 영훈은 "사람 다치게 하지마라, 어기면 난 널 다신 안 볼 것"이라 경고했다.
이때 서종길(유오성 분)은 남신에게 연락해 아버지 문제로 할 말이 있다고 했다. 서종길은 "정우를 제가 죽였다고 생각하냐"면서 회장 지시로 아프지도 않은 정우를 요양원에 넣어 지키고 감금했다고 했다.추락사를 자살로 위장했던 것도 할아버지 짓인지 물었고, 서종길은 정우가 탈출을 시도하다가 사망했다고 했다. 
남신은 "할아버지와 뭘 감추려 했던 거냐"고 질문, 서종길은 요양원에서 회장과 정우가 나눈 대화를 녹음한 녹음기를 건넸다.  정우와 자신을 경쟁시켰고, 자신이 살아남았다고 했다. 이어 로봇인 남신쓰리가 회사에 더 이롭다고 생각하면 남신도 쳐낼 거라며 절대 물러서지 말라고 했다.서종길은 "전 사람 편"이란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그 녹음기 안에는 회사가 핏줄이라 말하는 건호의 목소리가 담겨있었고, 남신은 분노했다. 
바깥에서 서종길은 "본부장이 회장을 잡아먹고, 내가 본부장을 잡아먹는다면, 30년을 바친 이 지긋지긋한 싸움이 끝날 것"이라면서 남신과 건호가 붙기만을 기다렸다. 
남신은 건호 방으로 찾아갔다. 이어 "제가 로봇인지 인간인지 아시겠냐"고 물었으나 건호는 바로 알아챘다. 
남신은 "회사는 할아버지에게 목숨같은 거냐"면서 회사를 자신에게 달라고 했다. 건호는 "기회는 줄 수 있으나 기회는 네 몫"이라며 이를 거부, 다시 한번 남신은 로봇 남신쓰리가 아닌 자신에게 회사를 달라고 했다. 건호는 "네 아비처럼 어리석은 짓하지마라"며 경고했다. 
하지만 남신은 남신쓰리를 조종해 건호까지 공격했다. 게다가 옆에 있던 소봉까지 공격하며 목을 조르며 폭동을 멈추지 않았다. 자신을 제어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날을 세우며 사람들에게 위협을 가하고 있는 남신, 그에게서 조종당하는 남신쓰리는, 남신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지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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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너도 인간이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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