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참 좋은 추억" '풀뜯소' 종영, 정형돈×김숙×송하윤×이진호, 행복한 시골생활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7.31 07: 01

도시에서 벗어나 시골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이었다. 
30일 방송된 tvN 예능 '풀 뜯어먹는 소리'에서 16세 중딩농부 한태웅과 정형돈 김숙 송하윤 이진호 4명의 멤버들의 시골 생활이 그려졌다. 
정형돈은 한태웅이 일어나기 전에 자발적으로 새벽에 소 밥주는 일을 해서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소, 염소들의 사료를 살뜰히 챙겼다. 부화기 안에서 알을 깨고 나온 병아리들의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한태웅은 농사일을 위해 드론을 이용하기도 한다며 멤버들에게 '드론 농법'을 소개했다. 태웅이는 드론을 선보이며 "농촌이 고령화가 되니까 하나라도 더 배워서 내 농사도 편하게 짓고 어르신들 농약도 제가 가서 해드리고 싶어서 드론을 조금씩 배워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웅이 드론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은 서툰 실력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멤버들이 모종 심기에 나섰다. 태웅과 네 명의 멤버들은 빠르고 정확하게 호흡을 맞추며 밭일을 시작했다.
밭일을 하던 중 정형돈이 김숙에게 "지금 몇시야?"라고 물었다. 5시 30분이라고 하자 소 밥줘야한다고 "소 밥줘야해. 나만 바라보고 있을텐데. 간다. 아이들아 기다려라. 아빠가 간다"라고 말하며 농장으로 향했다.
소밥을 주고 돌아온 정형돈과 태웅이, 이진호와 함께 환상의 호흡을 맞추며 옥수수 모종심기를 마무리했다. 
저녁이 되자 멤버들은 태웅이 좋아하는 삼겹살을 사러 갔다. 이진호가 태웅에게 "삼겹살 제일 좋아한다고 해서 사왔어"라고 말했다. 
 
솥뚜껑 삼겹살. 정형돈이 엄청난 화력으로 삼겹살을 구웠다. 삼겹살 김치 미나리까지 삼겹 삼합이 완성됐다. 태웅이네 가족들과 멤버들이 둘러 앉아 저녁 식사를 시작했다. 
이날 멤버들은 한태웅과 그의 가족들을 위해 서프라이즈 극장을 준비했다. 앞서 한태웅이 "할아버지 할머니하고 영화 '덕구'를 보고 싶다"는 말을 기억하고 김숙을 비롯한 멤버들이 야외에 스크린을 설치했다.
스크린이 설치되고 영화가 시작됐다. 여름밤 평상 영화관. 멤버들과 태웅이네는 함께 웃고 울며 영화를 즐겼다.
태웅이는 "저는 굉장히 감동했다. 제 소원 중의 하나였는데 그걸 이루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참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시골 생활을 통해 안방극장에 소박한 행복의 가치를 전한 ‘풀 뜯어먹는 소리’는 6화로 이번 방송을 마무리 한 뒤, 하반기에 시청자들을 다시 찾을 예정이다. /rookeroo@osen.co.kr 
[사진]  tvN 예능 '풀 뜯어먹는 소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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