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4패 호각지세를 이루고 있다.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가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시즌 9차전 맞대결을 갖는다. 올 시즌 8차례 맞대결에서 4승4패로 호각세를 이루고 있는 두 팀의 대결에서 어느 팀이 앞서갈지 주목된다.
후반기 첫 3연전이었던 지난 17~19일 수원 시리즈에선 KT가 웃었다. 당시 KT는 1패 후 2연승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한화의 발목을 잡았다. 3위 한화가 9위 KT에 순위는 많이 앞서있지만 상대전적에선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한화는 지난 주말 두산전에서 2연패하며 주춤한 상태다. 31일 KT전에서 연패 탈출이 시급하다. 국내 선발투수 중 가장 믿음직한 윤규진을 앞세워 연패 탈출을 노린다.
윤규진은 올해 12경기에서 2승4패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하고 있다. 퀄리티 스타트는 4차례. 지난달 1군 복귀 후 8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2.83으로 호투 중이다.
5위 삼성에 4.5경기차로 뒤진 KT도 갈 길 바쁘다. 최근 7경기 5승2패로 상승세인 가운데 사이드암 고영표가 이날 선발로 나선다. 팀의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다.
고영표는 올해 20경기에서 5승9패에 그치고 있지만, 8차례 퀄리티 스타트 포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 중이다. 1차례 완봉승 포함 3번의 완투로 경기 지배력을 보였다.
올해 상대전적에선 윤규진이 좋다. 지난 18일 수원 KT전에서 6이닝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고영표는 한화전 2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00으로 고전했다. /waw@osen.co.kr
[사진] 고영표-윤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