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삼촌→아빠"..'동상이몽2' 강경준♥장신영, 만남과 작별 10개월史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7.31 09: 06

배우 강경준과 장신영 부부가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을 떠났다. 그들의 마지막은 뭉클했다. 강경준과 장신영 커플은 장강커플이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장강커플은 지난해 9월 비혼 커플로 '동상이몽2'에 첫 출연했다. 이후 결혼을 하고 가족이 되는 과정을 10개월여에 걸쳐서 모두 공개했다. 장강커플과 그의 아들 정안은 하차하면서 시청자에게 진한 감동을 선물했다. 이들과의 만남이 준 감동만큼이나 작별은 더 아쉽기만하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동상이몽2'에서는 강경준과 장신영이 아들인 정안과 함께 경주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장강커플은 '동상이몽2'를 떠났다. 
정안은 평소 강경준을 삼촌이라고 불렀다. 장신영 역시도 정안을 존중해서 삼촌이라는 호칭을 허락했다. 강경준은 삼촌으로 시작해서 아빠가 됐지만 아빠라는 호칭을 강요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경준은 정안이 아빠라고 부른다면 많이 울 것 같다고 밝히면서 아쉬운 감정을 토로하긷 ㅗ했다. 

강경준이 그토록 바라고 원하던 일이 일어났다. 정안은 강경준이 아빠라는 말을 듣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호칭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었다. 고민 끝에 장신영에게 "아빠"라는 말을 했고, 스튜디오는 눈물 바다가 됐다. 
2013년 연인으로 출발해서 결혼을 해서 아빠가 되기까지 5년이 걸린 것이다. 올해 12살인 정안과 6년을 함께한 강경준은 그렇게 아빠가 됐다. 평소 상처받을 정안을 걱정해 세심하게 배려하던 경준이었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기다려준 경준의 노력은 그렇게 결실을 맺었다. 
강경준과 장신영 커플은 부부만 출연하던 '동상이몽2'에 첫 비혼커플로 지난해 9월 첫 출연했다. 강경준과 장신영은 공개연애 4년차로 첫 출연 당시에도 SNS를 통해서 정안과의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강경준과 장신영의 출연 소식에 더욱더 많은 관심이 쏠린 것 역시 정안의 존재 때문이었다. 
강경준과 장신영은 '동상이몽2'를 통해서 프러포즈와 결혼 준비 과정을 모두 공개했다. 지난 5월 25일 결혼식을 올린 그들은 6월에 재출연했고, 재출연 당시 처음으로 정안과 지내는 모습을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 
6월 재출연 이후 2달여만에 다시 강경준과 장신영 그리고 정안은 '동상이몽2'를 떠나게 됐다. 많은 관심은 세 가족에게는 때때로 상처였을 것이다. 강경준 역시도 '동상이몽2'를 떠나면서 장신영과 정안이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장신영과 강경준은 비혼대표 커플에서 가족의 의미를 다시 깨닫게 해주는 부부로 '동상이몽2'의 깊이를 더했다. 장강커플이 둘째 출산 이후에 또 다시 재출연하는 날을 기대해 본다./pps2014@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제공,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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