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페테기, "감독으로 호날두 없는 팀 만드는 것은 흥분되는 일"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7.31 09: 00

"베일이 호날두처럼 공격 이끌 수 있어... 그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3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감독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없이 강한 팀을 만드는 것은 흥분되는 일이다는 입장이라고 밝히며 다음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레알은 에이스 호날두가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과 불화로 유벤투스로 떠났다. 팀 공격의 핵심이었던 호날두가 나갔지만 아직까지 대체자 영입은 없었다.

마르카는 "호날두의 퇴장과 대체자 영입의 부진으로 로페테기 감독은 가레스 베일을 중심으로 새로운 팀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로페테기 감독은 베일이 호날두처럼 팀의 공격을 이끌 수 있다는 믿음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친선전을 앞두고 "내가 레알 감독으로 부임했을 때 호날두는 여전히 레알 소속이었지만 곧 떠났다"며 "감독으로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인 호날두 없는 팀을 만드는 것은 흥미진진한 도전이다"고 밝혔다.
한편 레알은 호날두를 대신해서 에덴 아자르나 마우로 이카르디 등의 영입 루머가 돌았지만 영입에 차질을 겪고 있다. 따라서 베일에게 거는 기대가 커질 수 밖에 없다. 로페테기 감독은 "베일이 멋진 시즌을 보낼 것이라 확신하고 기대한다. 그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레알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서 여러 루머가 나오고 있다. 로페테기 감독은 "나는 지금 현 레알 팀원들에 만족하고 최선을 다해 싸울 것이다. 경기장서 뛰어난 팀이 되고 싶다. 선수가 오건 안오건 난 행복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가정은 필요없다. 우리는 지금 팀으로 레알이란 팀의 기대치에 부응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시즌을 준비하는 일이다. 경기장 내에서 경쟁력을 유지해서 언제나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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