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수애=육상선수"..'상류사회' 박해일이 본 수애vs수애가 본 박해일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7.31 12: 11

 "수애는 단거리 육상선수 같다"
배우 박해일이 영화 '상류사회'를 통해서 처음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수애에 대한 한 말이다. 수애는 배우로서 데뷔 20년을 앞둔 박해일이 감탄할 정도로 넘치는 열정을 보여줬다.   
박해일과 수애는 31일 오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박해일과 수애는 '상류사회'를 통해서 처음으로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박해일은 야망 있는 정치 신인인 경제학 교수 태준, 수애는 미술관 부관장으로 욕망이 넘치는 수연 역을 맡았다. 
박해일은 수애가 처음 제안해서 '상류사회'에 관심을 가지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박해일은 "수애가 저에게 먼저 '상류사회'라는 영화기 있다고 제안을 해서 관심을 드러내지 않고 열심히 들었다. 좋은 기회로 만난 것 같다"고 했다. 
박해일은 처음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수애의 열정을 칭찬했다. 그는 "수애는 단거리 육상선수 같다"며 "목표가 정해지면 최선을 다해 달리는 면이 있다. 영화 속 캐릭터도 그렇고, 실제로도 그런 면이 있다"고 칭찬했다. 
수애 역시 촬영장에서 가장 많이 의지한 배우로 박해일을 꼽았다. 수애는 "연기적으로는 완벽했지만 허당이다. 인간적으로 매력이 있다. 완벽하기만한 사람은 재미없다. 현장에서 제가 가장 의지했다"고 박해일에 대해서 언급했다. 
수애는 '국가대표2' 이후 2년여만에 '상류사회'로 돌아오면서 내면적인 것은 물론 외적으로 변화를 꾀했다고 밝혔다. 수애는 "감독님이 제 긴머리를 좋아하셨지만, 냉철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단발로 머리를 잘랐다"고 했다. 
박해일과 수애는 영화 속에서 넘치는 욕망을 표현했다. 실제 두 배우가 가지는 욕망은 무엇일까. 박해일은 "영화가 개봉하면 보다 많은 관객들과 만나고 싶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수애는 "깨어있는 사람이고 싶다. 스스로 질책도 많이 하고 항상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박해일과 수애가 호흡을 맞춘 영화 '상류사회'는 다음달 29일 개봉한다. 변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pps2014@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상류사회'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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