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정전으로 인해 메이저리그 경기가 잇따라 지연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던 밀워키 브루워스와 LA 다저스의 경기가 1회말 종료 후 2회초로 돌입하지 못하고 중단됐다.
밀워키가 1-0으로 앞서고 있던 2회초, 정전으로 경기장 조명 일부가 일시적으로 꺼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전력이 곧장 복구가 됐지만 경기는 잠시 중단돼야만 했다.

다저스 구단은 "전력 공급이 잠시 중단되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조명은 수리됐고 23분 뒤 경기가 다시 속개됐다"고 전했다.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리던 텍사스 레인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경기가 중단됐다. 추신수가 5회초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4-4로 팽팽하게 맞서던 6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경기가 중단됐다. 다저 스타디움과 마찬가지로 역시 조명탑 일부가 꺼지는 정전이 발생했고 20분 가량 지연된 뒤 경개가 재개됐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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